구는 항일독립운동과 반독재 투쟁에 평생을 바친 심산 김창숙 선생의 애국애족정신과 계몽사상을 기리기 위해 반포근린공원 내에 지하2층ㆍ지상3층 총 연면적 8415㎡규모로 심산기념문화센터(심산기념관)을 건립한 것. 심산 김창숙 선생은 단재 신채호, 만해 한용운과 더불어 삼절(三節)로 평가 받으며, 독립운동 외에도 조국의 통일, 반독재투쟁, 민족사학 육성 등에 앞장선 유림출신의 민족 운동가다.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구는 17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8년부터 건립을 시작했고, 지난해 4월 독서실 및 문화프로그램을 일부 개관했으며, 최근 심산기념홀, 전시실 설치 등을 마무리했다. (사)심산기념사업회(회장 김중위)와 공동 주관한 개관식에는 고승덕ㆍ이혜훈 국회의원 등 6명의 국회의원,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승병일 광복회장, 김준영 성균관대총장을 비롯한 시ㆍ구의원, 지역주민, 유족회, 심산 김창숙 선생의 고향인 성주군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산기념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본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현대사회와 심산사상’이라는 주제로 개관기념 학술회의도 개최됐다. 학술회의는 박환 수원대 교수의 사회로 이영호 성균관대 교수, 장세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 박해남 성균관대 교수의 주제발표를 실시, 심산 선생님의 유학사상과 애국사상을 현대사회와 접목시켜 현실인식과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심산기념문화센터 지상1층에 위치하고 있는 심산기념관에는 심산 김창숙 선생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유물ㆍ사진ㆍ서적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구는 주민들이 심산 선생의 얼을 느끼고, 항일독립운동과 반독재투쟁, 유학단체 개혁, 민족사학 육성 등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생을 민족의 지도자로 재조명해 그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일제의 침략사 등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항일운동과 반독재 운동을 펼친 투쟁가로서의 삶 이외에 성균관 및 유도회를 재건한 유학자로서 성균관대학교를 설립할 정도로 민족사학 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선생의 뜻을 받들어 심산기념문화센터 지하1층에 762석 규모의 최신식 시설의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실과 전용학습 공간으로 구성돼 일평균 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어학강좌, 정보화 교실, 전통문학강좌 등 80여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평생교육장소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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