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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이야기

서초구, 이재민 돕기 재해구호 접수창구 개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서초구청 내에 29일부터 서초구청 수재의연금 접수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난 27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물질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신속하게 연결하기 위해 접수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접수창구를 통해 갑작스러운 폭우에 가족과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복구 현장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할 수 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길 원하는 주민들은 성품인 경우 접수창구 (☎2155-6635,6636)로 전화하면 신속하게 도움이 필요한 곳과 연결해 준다. 성금인 경우 재해구호 협회 대표계좌로 입금하면 이재민 가족들에게 전달되어질 예정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워낙에 피해의 규모가 크고 범위가 넓어 복구에 오랜 시간이 예상되는 만큼 성금과 자원봉사 모두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하루라도 빠른 복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의 피해소식을 들은 임명희씨는 수해복구 현장에서 이재민들이 김치도 없이 라면만 먹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 자신이 직접 김치공장에서 김치를 담가 가져왔다.

남가네 추어탕 양승욱씨는 영업을 접고 직원들과 함께 밥차를 운영,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은 여기저기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