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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지방자치 의회 여성의원 50% 시대 이루자

 

 

기사입력 2011-08-29 | 최종수정 2011-08-29 16:59:31

 

지방자치 의회 여성의원 50% 시대 이루자
전국여성 지방의원대회 열려... 남녀공동 정치질서조성 한뜻

[시민일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성정치인의 권익을 도모하고자 전국 여성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국여성지방의원 네트워크 주관으로 '제1회 전국여성 지방의원대회'가 25일 서울 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여성 의원들은 '여성의원 700인 시대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정치세력화를 위한 연대와 참여에 의회 여성의원 50%시대를 이루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행사에 참석한 여성의원들는 비례대표 50% 여성할당의무와 선출직 30% 할당권고, 지방선거에서 의무공천을 위해 한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각 정당별로 차기 선거부터 선출직 30% 여성공천을 약속하고 당헌8당규에 선출직 여성할당 의무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결의문을 통해 중앙정치에 예속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남녀공동 정치 질서를 이뤄야 한다고 여성의원 50%시대를 선언헸다.
 
매번 여성의 정치참여에 대한 정당별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기성정치인들에 대한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날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민주당 조배숙 최고위원도 참석, 정당별 여성참여 확대를 결의하는 공개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어 '여성정치가 마을을 바꾼다'는 주제로 문경희 창원대교수, 엄태석 명지대교수의 발제에 의해 세미나를 열고 외국의 정치 참여 여성의원 생활정치 활동분석에 대해 공유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김안숙 서초구 전국여성네트워크운영위원은 "열악한 정치 환경에서 끊임없는 변화를 이끈 주역은 여성의원"이라며 "이번 대회가 여성정치의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왜곡된 정치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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