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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스크랩] 장맛비와 소망의 우산/청산/김안숙

장맛비와 소망의 우산


                                청산/김안숙



걸음이 멈쳐 진 채 비를 맞고 있는
쓸쓸함에 젖어 고개 숙인 사람에게
소리 없는 바람결로 살며시 다가가
세월 길 우산이 되어 그 길을 가고 싶다.



누군가에 우산 같은 사랑으로
세상살이 삶의 비바람을 막아 주며
몸도 마음도 젖지 않게
햇살 같은 행복을 나누어 주고 싶다.



사람이 이루고 자 하는 소망도
장맛비가 내린 후 무성해 지는 여름처럼
대낮 같은 밝은 하늘가에 떠올라
희망의 무지개로 세상을 비쳐주고 싶다.

 

 

출처 : 서초구의원 김안숙
글쓴이 : 김안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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