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탈북자 김덕홍씨 "식량지원은 핵무기 개발 지원하는 격"
"국제사회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면 김정일은 이를 핵무기 개발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여기거나 (핵 프로그램 중단에 대한) 의지 결여를 보여주는 징후로 간주할 것이다. 따라서 대북 식량 지원은 북핵 프로그램에 자금지원을 하는 것과 같다."
1997년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탈북, 한국에 정착한 김덕홍 전 노동당 중앙위원(조선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이 최근 미국 허드슨연구소 관계자 등과 만났을 때 한 말이다.
김씨는 또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북한과 협상해봐야 아무런 성과도 낼 수 없다. 김정일에게 굶주리는 주민들을 먹여 살릴 의지가 있다면 핵 개발 프로그램에 쓸 돈과 국가적 자원으로 식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잭 데이비드와 멜라니 커크패트릭은 김씨와의 대화 등을 토대로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 파기, 은밀한 핵 개발 역사를 되돌아보면 김씨의 평가가 맞다는 게 그대로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1997년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탈북, 한국에 정착한 김덕홍 전 노동당 중앙위원(조선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이 최근 미국 허드슨연구소 관계자 등과 만났을 때 한 말이다.
김씨는 또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북한과 협상해봐야 아무런 성과도 낼 수 없다. 김정일에게 굶주리는 주민들을 먹여 살릴 의지가 있다면 핵 개발 프로그램에 쓸 돈과 국가적 자원으로 식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잭 데이비드와 멜라니 커크패트릭은 김씨와의 대화 등을 토대로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 파기, 은밀한 핵 개발 역사를 되돌아보면 김씨의 평가가 맞다는 게 그대로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김덕홍씨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핵무기를 아버지의 '유산'으로 생각하기에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그 근거로 1990년대 초반 김일성 주석이 주재한 노동당 군사위원회 회의에서 김일성ㆍ정일 부자의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김일성이 "미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민감한 사안을 질문하자 위원들은 숨죽인 채 침묵을 지켰다.
그 때 후계자였던 김정일은 "핵무기는 곧 조선이다.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느니 우리 자신을 파멸시키는 편이 낫습니다"라며 강경한 핵 보유 의지를 드러냈다.
김일성은 "미국의 요구에 맞서 핵 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배짱이 있다"며 아들을 칭찬했다.
한편 잭 데이비드와 멜라니 커크패트릭 선임연구원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포기시키지 못했으며, 이명박 정부의 간여정책은 북한을 화나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첫 임기에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비판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는 잘못을 저질렀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핵 프로그램 중단이라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없는 6자회담 복귀를 요구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속보팀
김씨는 그 근거로 1990년대 초반 김일성 주석이 주재한 노동당 군사위원회 회의에서 김일성ㆍ정일 부자의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김일성이 "미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민감한 사안을 질문하자 위원들은 숨죽인 채 침묵을 지켰다.
그 때 후계자였던 김정일은 "핵무기는 곧 조선이다.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느니 우리 자신을 파멸시키는 편이 낫습니다"라며 강경한 핵 보유 의지를 드러냈다.
김일성은 "미국의 요구에 맞서 핵 개발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배짱이 있다"며 아들을 칭찬했다.
한편 잭 데이비드와 멜라니 커크패트릭 선임연구원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포기시키지 못했으며, 이명박 정부의 간여정책은 북한을 화나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첫 임기에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비판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는 잘못을 저질렀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핵 프로그램 중단이라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없는 6자회담 복귀를 요구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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