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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2012년오늘은 성탄 전야입니다

 

 


    오늘은 성탄 전야입니다. 오늘은 성탄 전야입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면서 받아드리기 힘든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성탄절을 감안하여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글쟁이 김정수 박사가 젊은 시절 원치 않게 3년을 넘게 감옥에 있게 되었다. 그 곳에서 김양근이라는 전과 12범을 만났는데 그는 안하무인의 전과자로 식사기도를 드리자고 하면 주먹이 날아가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면 내 주먹을 믿으라고 했으며, 성경 책장을 찢어 담배를 말아 피우는 등 그의 과격하고도 예측불허의 행동은 감히 누구도 가까이 할 수 없게 했다. 그 곳의 교도관은 신문사 편집장 10년 경력에 글쟁이이기도 했던 김정수 박사를 그와 함께 생활 하면서 교화 하게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김양근씨가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비관하며 면도날 8개를 삼켜버렸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하여 X-ray를 찍어보니 면도날은 식도, 위장벽 등.. 장기의 이쪽저쪽으로 흩어져 있었다. 의사는 수술불가 판정을 내렸다. 이제 죽는 길밖에 없었다. 다시 교도소로 실려 온 그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끔찍한 고통에 잠시 정신을 잃은 찰나 환상 속에서 누군가 나타나 그의 배에 손을 댔다. 그 순간 갑자기 배에 열이 나기 시작했고, 그는 벌떡 일어나 정신없이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의 배설물을 통해 면도날 8개 모두가 나온 것이다. 그 꼬불꼬불한 창자를 지나 8개의 면도날 모두가 아무런 통증 없이 나온 것이다. 더더욱 놀라운 일은 그렇게도 거칠던 그가 기적이 있고 난 이후부터 갑자기 온화한 사람으로 바뀐 것이다.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달라진 모습에 김정수 박사는 감계무량을 넘어 세상에 이런 기적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더욱 감사했다. 이후 김양근씨는 김정수 박사에게 글을 배우게 되었고, 초중고 검정고시를 차례로 합격하고 신학교에 입학을 하였으며 10년형에서 8년형으로 감형을 받고 출소하여 전도사가 되었으며 교도소마다 찾아다니며 사랑을 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청송교도소에서 돌아오는 길에 안타깝게도 그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김정수 박사는 너무나도 안타까워 김양근씨의 일대기를 담은 '뱃속' 이라는 희곡을 써서 크리스마스 성극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주인공 김양근씨의 역할을 그 어떤 사람도 해내지 못하는 것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결국 김정수 박사가 직접 김양근씨의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면도날을 먹을 때와 아파서 고통당할 때 그리고 기적이 있은 후 달라진 모습 등을 너무도 생생하게 연기하여 그 연극을 보던 여러 사람들에게 놀라운 감동을 전해주었다. 이처럼 신화에서나 있을 법한 실화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