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세상속 별별 아이디어’책자 발간, 행정 벤치마킹
“세계속의 아이디어 행정을 벤치마킹한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외국에 가지 않고 세계 속 도시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행정사례를 알 수 있도록 ‘세상속 별별 아이디어’책자를 펴냈다. 세계도시의 모범 아이디어 행정을 앉아서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80여쪽 분량의 책자에는 ▲행정, 재정 ▲교통 ▲보건복지 ▲환경 ▲지역재생 등 주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높인 사례, 지방재정 확충 아이디어, 모든 지자체들의 고민거리인 저출산대책 등 총 28건의 아이디어가 담겨있다.
도시민들의 일상을 담는 그릇 격인 ‘공공디자인’개선 아이디어도 19건 담겼다. 베테랑 공무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전수하는 캐나다 윈저시의 ‘멘토링 프로그램’, 자판기처럼 생긴 기계에서 책을 대여해주는 중국 심천시의 ‘셀프도서관’, 지역에 공장을 지으면 인력모집에서 훈련까지 지자체가 책임지는 미국 조지아주의 ‘퀵스타트 프로그램’, 거리의 신호등을 모두 없애버린 네덜란드 드라흐텐이나 소설을 토대로 지역재생에 성공한 일본 마쓰야마시의 사례 등 눈길을 끄는 재미난 사례가 많다.
이번 사례는 각종자료나 문헌, 신문기사,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의 해외순방보고서에서 모은 자료들로 꾸몄다. 이성철 기획예산과장은 “책자는 스케일이 큰 도시계획이나 거창한 사업보다 구행정에 바로 접목이 가능한 아이디어 위주로 수록했다”고 밝혔다.
진익철 구청장은 “세상 속 별별 아이디어 책자는 선진도시 행정을 답습하는 것 보다 서초구 공무원들이 변화시키고 창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주춧돌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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