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주당 소식

야권연대 자세히 들여다 보기

야권연대 자세히 들여다 보기
2012 총선 합의문 후보 결정 방식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2/03/10 [18:59]  최종편집: ⓒ 자주민보
 

 
▲ 야권연대는 국민의 요구를 수용한 양당의 결단이자, 공동 승리의 발판이기도 하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극적인 야권연대 타결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 국민의 눈이 쏠리고 있다.
 

양당의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국회귀빈식당에서 ‘2012 국회의원 총선거 야권연대 협상 조인식’을 갖고 전략공천 지역과 경선지역, 경선 방법 등 협약의 새부 내용을 발표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오늘 드디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역사적인 야권연대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대로는 안된다, 바꿔야한다”는 국민의 요구와 절규를 받들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협상에 임했고, 오늘 마침내 야권연대와 시민사회를 포함한 범야권 공동 정책에 합의했다”며 야권연대에 임했던 심경을 밝혔다.


한 대표는 “오늘의 연대로 인해 불가피하게 희생해야 하는 양당 예비후보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 여러분의 희생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 것이고, 국민들은 여러분의 희생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야권연대를 위해 용퇴하는 후보들의 마음을 격려했다.


또한 “이제 갈 수밖에 없는 이 길, 포기할 수 없는 야권연대의 길에 들어섰다. 이 길은 희망의 길이고 승리의 길”이라고 야권연대를 통한 승리를 확인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4대강에서, MB의 한미FTA에서, 방송 등 언론에서 정권만 바라보는 검찰에서 드러난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고, 파탄난 민생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는 일갈로 현 정권을 비판했다.

 
이정희 대표는 “끊어진 남북관계를 복원하여 평화의 세상을 만들고, 이 땅의 노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 민주진보진영의 임무다. 우리는 앞으로 함께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손을 맞잡고 이 임무를 수행해 나가고,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해 야권연대가 단순한 의석을 얻는 승리가 아니라 정책적 승리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오늘의 이 합의는 매우 중요한 정책적 합의를 포괄하고 있다. 한미 FTA 비준 날치기 무효에 대한 합의, 그리고 협정 시행을 막기 위한 두 당의 공동행동이 약속되어 있다. 지금부터 야당이 힘을 모아,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과 언론 노동자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며, 전국적이고 포괄적인 야권연대가 성사되었다는 오늘의 이 합의가,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야권이 국민과 함께 승리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결의를 보였다.

 
야권연대가 진통을 끝내고 합의를 도출해 냄으로써 국민적 요구를 수용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를 준비해 왔으나 전략공천으로 사퇴를 하게 될 예비후보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봉합 할 것이냐 하는 것이 관건으로 남아있다.

 
양당의 야권연대 합의문과 전략지역, 경선지역, 경선방식을 소개한다.



                                                      합의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민생파탄과 부정비리로 점철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심판, 민주주의와 평화회복, 노동존중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 오늘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에 합의했다. 

 
양당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크게 단결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이번 4·11총선에서 범민주진보진영이 함께 하는 야권연대를 이뤄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4·11 총선거에서 공동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양당은 4.11 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로 함께 승리하고, 총선 이후 구성되는 19대 국회에서 양당이 합의한 [공동정책합의문]을 실천할 것이다.


2. 연대의 정신에 입각하여, 야권후보 단일화 방안에 합의한다. 


3. 야권단일후보 경선은 100%여론조사 방식으로 3월 17일~18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단 민주통합당 경선이 완료되지 않았을 경우, 후보등록 전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한다.


□ 2. 총선 후보단일화 

 
1. 새누리당과 1:1 구도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합의한 예외지역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를 야권연대지역으로 선정한다. 합의에 따라 각 당은 야권연대를 위한 후보용퇴 지역을 선정하고 그 외 지역은 단일화 경선을 실시한다. 

 
2. 경남은 전 지역구에서 경선으로 후보단일화한다. 

 
3. 부산과 울산, 인천은 지역의 합의를 존중한다.


1) 부산 

 
- 민주통합당 후보용퇴(2) : 영도, 해운대 기장갑
- 통합진보당 후보용퇴(11) : 서구, 진구갑, 남구갑, 북구강서구갑, 북구강서구을, 해운대구기장을, 사하구갑, 사하구을, 금정구, 수영구, 사상구
- 경선지역(2) : 부산진구을, 남구을

 
2) 울산


- 민주통합당 무공천(2) : 남구을, 동구
- 통합진보당 무공천(1) : 중구
- 경선지역(3) : 울산 남구갑, 울산 북구, 울주군


3) 인천 


- 민주통합당 후보용퇴(1) : 남구갑
- 통합진보당 후보용퇴(5) : 남구을, 연수구, 남동구을, 부평구을, 계양구갑
- 경선지역(5) : 부평구갑, 서구강화군갑, 중구동구옹진, 남동구갑, 계양을

 
4. 대구 경북지역과 호남지역은 예외지역으로 인정, 합의에 의한 후보용퇴지역 외의 지역구는 각각 후보가 완주한다.


1) 대구 경북

 
대구 
- 민주통합당 무공천(1): 대구 달서을 
- 경선지역(1) : 대구 북구을 


경북 
- 민주통합당 무공천(2) : 경주, 경산청도
- 통합진보당 무공천(9) :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천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예천군, 영주시, 군위군의성군청송군, 울진군봉화군영덕군영양군, 안동시
- 지역내 단일화 협의중(2) : 포항시북구, 구미시갑

2) 호남 
민주통합당 후보용퇴(1) : 광주 서구 을

 
5. 서울, 경기, 강원, 대전, 충남, 충북, 대전, 제주 등은 다음과 같이 후보용퇴하거나 경선한다.

 
1) 서울
- 민주통합당 후보용퇴 없음
- 통합진보당 후보용퇴(12) : 성동갑, 중랑을, 도봉을, 성북을, 강북갑, 서대문갑, 강서갑, 강서을, 구로갑, 구로을, 동작갑, 광진갑 
- 경선지역(21) : 종로, 용산, 광진을, 성북갑, 강북을, 도봉갑, 노원을, 노원병, 은평을, 서대문을, 마포을, 양천을, 금천, 영등포갑, 관악갑, 관악을,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강동갑, 강동을 
* 아직 후보가 없는 지역은 추후 논의


2) 경기
- 민주통합당 후보용퇴 지역(3) : 파주을, 성남중원, 의정부을
- 통합진보당 후보용퇴 지역(20) : 수원권선, 수원팔달, 수원영통, 구리, 평택갑, 안산상록갑, 성남 수정, 성남 분당갑, 안양만안, 안양동안을, 평택시을, 양주시동두천시, 고양덕양을, 고양일산동구, 시흥을, 파주갑, 용인갑, 용인을, 광주시, 포천시연천군
- 경선지역(23) : 고양덕양갑, 과천의왕, 이천, 안산단원갑, 안산단원을, 수원장안, 성남분당을, 안양동안갑, 부천소사, 부천원미갑, 부천원미을, 김포, 고양일산서구, 남양주갑, 오산, 시흥갑, 화성갑, 하남, 안성, 광명갑, 광명을, 군포, 양평가평여주

 
3) 중부권 

 
대전
- 민주통합당 후보용퇴(1) : 대전대덕 
- 통합진보당 후보용퇴(5) : 대전동구, 대전서구갑, 대전서구을, 대전유성구, 대전중구 
- 경선지역 없음 


충남
- 민주통합당 후보용퇴 : 홍성예산
- 지역 내 야권연대 논의 중


충북 
- 민주통합당 무공천 : 충주
- 경선지역(1) : 증평진천괴산음성 
- 통합진보당 후보용퇴(3) : 청주상당, 청주흥덕갑, 청주흥덕을 

4) 강원 제주

 
강원 
-경선지역(3) : 원주갑, 강릉시, 홍천군횡성군 
-통합진보당 무공천 : 원주을

 
제주

 
-경선지역(2) : 제주시갑, 서귀포시

                                          2012년 3월 10일

                        민주통합당 대표 한명숙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

 

                                                   <경선 규칙>

 
1) 여론조사는 KORA DB(KT번호)와 RDD 방식으로 하되, 후보자간 합의에 의해 선택할 수 있고 RDD의 경우 전화면접 방식으로 한다. (단, 13일 12시까지 후보자간 합의가 안 될 경우, ARS와 RDD를 50:50으로 한다.)


2) 유권자 구성비는 연령 3분위(19~39/ 40~59/ 60 이상)로 하고, 광역의원 선거구 단위로 지역 셀을 나눈다.


3) 샘플 수는 1000개로 하되, 샘플 수가 채워지지 않을 경우 3월 18일 밤 10시까지 종료한다. 셀별 샘플 수 미달시 가중치를 1.5까지 허용한다.


4) 여론조사 대상은 야당후보지지층에 무응답층을 포함하는 것으로 한다. 야권단일후보와 새누리당 후보 지지 여부를 물은 후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한다.

 
5) 설문 문항에서 후보자는 정당명칭을 포함하여 20자 이내로 경력을 설명한다(정당명칭은 약칭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후보자의 경력은 공식기구의 정식 직책을 사용하는 것으로 한다. (예, 000선거대책위 선대본부장, 대변인 등은 인정하나 임시적 성격의 000위원회 위원 등은 불인정. 그러나 인수위원회 위원은 공식 직책이므로 사용 가능함.)


6) 설문은 야권단일후보의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한다. (문항 예시)


(1) 이번 총선에서 귀하의 거주지역에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2) 귀하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출마한 다음의 후보 중 누가 더 야권단일후보로서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3) 귀하께서 지지하는 정당은 다음 중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