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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시판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지하철 타고 공식 첫 출근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지하철 타고 공식 첫 출근
2012년 대선 향배 엇갈려
 
조은국기자
[문화저널21 조은국기자] 10. 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돼, 27일 지하철을 타고 공식적인 첫 출근을 했다.

26일 저녁 7시까지 투표율이 42%였으나, 투표 마감 한 시간을 남겨두고 직장인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이 48.6%을 기록했다.
 
선거 운동 기간 중에는 박빙이 예상된 가운데 나경원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있었으나, 결국 뚜껑을 열어보니 박원순 시장이 53.4%를 득표해 나경원 후보(46.21%)보다 무려 7% 이상 앞선 압승을 거뒀다.

이런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대선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4년만에 공식적으로 선거유세에 나섰지만, 결국 패배함으로써 박근혜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리게 됐다. 이에 한나라당 내부에서 또다시 친이계가 결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역시 어려운 처지에 있음은 마찬가지이다. 손학규 대표가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는데 많은 기여를 해 지지율이 다소 오를 것이라 예상되지만, 제 1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했다는 것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번 선거의 1등 공신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지율 5%에 불과하던 박원순 시장과 단일화를 함으로써 그의 지지율을 급상승 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새로운 대선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박원순 시장의 당선에 많은 노력을 해, 그 반대급부로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 전망되지만,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해성 후보 선거운동에 적극 동참했지만 정영석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그 여파가 다소 있을 것으로 보인다.

ceg@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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