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페이스타임 가상 인터뷰] i극락에 있는 스티브 잡스를 만나다
“근사함·훌륭한 매너·고상한 인품…난 그런 거 흥미 없어~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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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그를 꼭 만나보겠다고 무작정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태평양을 건넌 사람도 있었다. 이젠 그러려면 태평양이 아니라 황천길 지나 요단강이라도 건너가야 할 판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라. 그가 남기고 간 페이스타임(애플제품의 영상통화 기능)이 있지 않은가. 질문은 아이폰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누리꾼들한테 모았다. 독하고 직설적이고, 따뜻하고 현명한 질문들을 골라
→당신이 떠난 지 벌써 보름이네요. 역시나 한국에서는 엄청난 일이라도 난 것처럼 와글와글하다가 당신을 벌써 잊은 듯해요. 그곳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안부는 묻고 시작하죠. 어때요? 잘 지내고 있나요?
“여긴 극락이에요. 뭐 천국이라고 해도, 아이헤븐(iHeaven)인 것은 같군요. 아직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것 같지는 않아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데, 저마다 가는 곳이 다른가봐요.”
스티브 잡스가 페이스타임으로 주변 곳곳을 비춰준다. 줄지어 선 이들은 불안과 설렘이 뒤섞인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하지만 잡스는 최종 목적지도 모르면서 별 걱정이 없어 보였다. 인도 수행자를 쫓아다니다 위기에 처했을 때 ‘이곳을 벗어나게만 해주면 착한 사람이 되겠다’고 기도했다던데, 그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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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별로 난처한 표정은 아니다.
→ 잡스, 당신한테 사과하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죠? 삼성전자 같은 업체들을 카피캣(모방 제품 만드는 기업)이라 비웃었지만, ‘있던 것 잘 포장해 만들었을 뿐인 당신과 애플이 진짜 카피캣 아니냐’고 여겼던 사람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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