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억원 재산가는 급식비 걱정을 알고 있을까?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논 평	◦제공일 : 2011년 3월 25일 (금) ◦내 용 : 급식비 걱정 ◦담 당 : 허상수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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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 논평>

58억원 재산가는 급식비 걱정을 알고 있을까?

서울시장은 학교 급식비를 걱정하는 학부형들의 처지를 헤아려 주기 바란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은 무려 5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그는 15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부자이고, 지난해 금융자산이 늘어나면서 재산총액도 1억1271만 원 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의 이 재산 규모는 15개 광역시·도단체장 중(이광재 전(前)강원도지사 제외) 재산총액 2위를 기록한 대전시장(22억3208만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리고 서울시 부시장 3명도 모두 지난해 재산이 늘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재산은 전년에 비해 4,907만원 증가한 30억933만원이었다.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억9,599만원이 증가해 14억5,357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3억8,796만원 증가한 19억6,729만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우리는 이들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해서는 시비하지 않으려고 한다.

문제는 이들 재산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서민들의 삶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처지에 있는 게 아닌가라는 데 있다. 단적으로 말해 물욕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있는 것이다.

일찍이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08년 12월, 전국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학중 결식아동은 서울시의 경우 서초구 500명(전체 학생의 1%), 송파구 1,097명(1.2%), 강남구 2,713명(3.5%), 중랑구 2,895명(5.5%)이나 되었다. 당시 서울시 전체에 57,756명의 어린이들이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은 학기중의 밥값 걱정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없다.

올 3월부터 무상급식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는 이들 지역에도 의무급식을 받아야 할 학생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이 조사결과는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들 지역의 학부모들은 오늘도 자녀들의 학교급식비 걱정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양심적 선생님들은 부자 동네 학교에서 학생들의 급식비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겪지 않을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58억원 재산가 오세훈 서울시장은 학교 급식비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학부형들의 어렵고, 힘들고, 슬픈 처지와 안타까운 사정을 십분 헤아려 주기 간절히 바란다. 그리하여 부디 복지·인권·교육·환경행정가로 환생하였으면 좋겠다. 부디 염치가 없는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2011년 3월 25일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 황한웅

<표> 2008년 12월 방학중 결식 아동 전수조사 서울지역 결과*

지역		학생수	방학중 결식아동수**	비율
서울	강남구	78,358	2,713	3.5
	강동구	64,129	1,140	1.8
	강북구	36,809	3,566	9.7
	강서구	80,660	1,910	2.4
	관악구	58,120	2,893	5.0
	광진구	52,329	3,286	6.3
	구로구	51,922	2,972	5.7
	금천구	33,402	1,977	5.9
	노원구	108,369	4,083	3.8
	도봉구	53,360	3,420	6.4
	동대문구	46,307	1,818	3.9
	동작구	46,615	1,954	4.2
	마포구	42,215	1,818	4.3
	서대문구	40,507	2,158	5.3
	서초구	51,740	500	1.0
	성동구	36,295	1,820	5.0
	성북구	59,126	2,957	5.0
	송파구	91,035	1,097	1.2
	양천구	82,838	2,742	3.3
	영등포구	46,334	3,290	7.1
	용산구	28,188	694	2.5
	은평구	65,082	4,257	6.5
	종로구	29,796	833	2.8
	중구	24,892	963	3.9
	중랑구	52,579	2,895	5.5
	전체	1,361,007	57,756	4.2

* 2008년 12월 전수조사(동년 8월 보건복지가족부 조사 때보다 54% 증가)

** 학기중 급식지원 대상자를 상대로, 각 학교 담임교사가 방학중 지원 대상자를 조사, 선정후 지방자치단체로 통보하는 방식으로 조사된 결과로 정확성과 대상자 선정의 객관성이 확보된 것임.

* 해당 첨부파일은 2011-04-08 까지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58억원_재산가는_급식비_걱정을_알고_있을까(20110325).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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