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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이야기

박대통령 "日 지도자 지혜와 결단 필요"…공동사업 北에 제안

박대통령 "日 지도자 지혜와 결단 필요"…공동사업 北에 제안

기사입력 2014-08-15 11:58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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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 정치권을 향해 과거사 상처 치유를 위한 노력과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북한을 향해서는 내년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문화유산 발굴 보존 등에 남북공동사업을 제안했는데요.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박 대통령은 "일부 일본 정치인들은 양국민의 마음을 갈라놓고 상처주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일본 정치 지도자들의 지혜와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출발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박대통령 ▶
"미래지향적인 우호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양국간에 남아 있는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이 중심이 되는 원자력안전 협의체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북핵 포기를 촉구하면서,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10월 평창에서 열리는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 북측의 참여를 희망했습니다.

◀ 박대통령 ▶
"남북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삼림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사업을 확대해 가야 합니다"

내년 광복 70주년 남북 공동 기념문화사업 준비와 문화유산 공동 발굴 보존 등도 제안했습니다.

경제활성화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내년 예산도 최대한 확대기조로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