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서초구의회 제248회 첫 임시회 에서 5분발언 / 새누리당 원구성 독식관련

 

안녕하십니까?

서초구 나선거구 (반포본동, 2동, 방배본동 방배1.4동) 지역구인 김안숙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서초구민 여러분에게 직접, 서초구의회의 의장단 선거와 관련하여 그 선정에 대한 실상을 말씀드리고 질책을 받기위해 이렇게 5분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서초구민 여러분들은 15명의 서초구 의원 중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6명, 새누리당 소속 9명을 당선시켜 주셨습니다. 아울러 정당별 지지도에 있어서는 약42%의 구민들께서 새정치 민주연합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정말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는 구 의원의 정당별 의석수나 정당별 지지도에서도 동일하게 5분의2는 새정치민주연합을, 5분의 3은 새누리당을 지지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초구 의회의 의장단 구성 등에도 당연하고 분명하게 서초구민들의 지지도가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구의원들은 2014. 7. 4 의장단 구성을 상의하기 위하여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간담회 참석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간담회개최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간담회 형식을 빌어 의장단 선출을 위한 사전 조율을 하기 위한 모임을 갖고자 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새누리당 소속 구 의원들은 단 한분도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2014. 7. 7 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개최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장단 선출을 위한 간담회 개최를 다시한번 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이 역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에 따라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새정지민주연합 소속 구의원들의 퇴장 속에 사회를 본 구의원을 제외한 9명의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 전원의 참석과 합의로 의장, 부의장이 선출되었고 그 다음날인 2014. 7. 8 상임위원장 3석 마저도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들의 잔치 속에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들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본의원은 먼저 다수결의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신 새누리당 소속 구의원님들에게 존경과 찬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는 다시 말하면 “9석을 가진 새누리당 뜻대로 서초구의회를 운영해나가겠다는, 아니 6석을 가진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구의원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태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이번 6.4지방선거에서 40%이상의 지지를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단한석의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을 배출하지 못한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구의원들의 못남과 무능을 용서하지 말고 질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구의원들은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 40%이상의 지지를 보내주셨음에도 실제는 아무 역활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서초구민 여러분!

서울시 25개 구청 구의회 중에는 서초구의 경우처럼 의석 수에는 분명하게 다수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 구성에는 정당별 소속 구의원 구성 비율 등에 따라 적정하게 정당별로 그 지위가 배분되고 있습니다.

 

서초구 의회처럼 의원 구성에 있어 과반수가 넘는다고 하여 일방적으로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을 특정정당이 독식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독선이고 40%이상에 달하고 있는 서초구민들의 뜻을 무시한 불공정한 조치입니다.

 

이래가지고서야 어떻게 대화와 타협이 존재할 수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같은 당 소속 구청장인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겠습니까?

말로는 견제와 균형, 소통과 통합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어떻게 40%이상인 구민들의 뜻을 져버릴 수 있을 수 있는지 본의원은 비통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위선입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저희 새정치 민주연합 소속 구의원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강도 높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올바른 구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서라도 다수당의 횡포에 맞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깊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이번 6 .4 지방선거에서 지원을 다해주셨던 서초구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