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성공 ‘환호’…위성 궤도 진입
-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드디어 오늘, 3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나로 과학 위성도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습니다.
나로 우주센터 연결합니다.
<질문> 유지향 기자, 10여 년 동안 준비한 끝에 드디어 성공한 건데요. 그만큼 기쁨도 클 것 같아요?
<답변>
네, 3시간 전이죠. 오후 4시에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한 순간 이곳 나로호 우주센터는 환호성으로 가득찼습니다.
긴장감 속에 숨죽이며 지켜보던 연구진들은 10여년 동안의 준비 끝에 이뤄낸 성과에 매우 가슴 벅차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발사 1시간 후 기자회견을 열고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발사 540초 후, 9분쯤 후에 나로 과학 위성을 분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종 자료 분석 결과 나로 과학 위성은 목표 궤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성이 제대로 궤도에 진입했다면 고도 3백~ 천 5백 km 상공에서 타원형의 모양으로 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이제 최종 성공까지 남은 게 위성과의 교신 여부인데요.
언제쯤 확인이 가능합니까?
<답변>
발사한 지 약 12시간 후, 그러니까 내일 새벽 3시 반에서 네시쯤이 되면요.
나로 과학 위성이 다시 한반도 상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대전 카이스트 위성연구센터는 위성과의 교신을 시도할 계획인데요.
우리나라 지상국과의 교신이 완료돼야 성공이 최종적으로 확정됩니다.
위성과 지상 간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새벽 다섯시쯤이 가장 교신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사 직후 나로호의 위치는 이곳 나로 우주센터와 제주 추적소, 그리고 필리핀 해상에 배치된 해경 함정, 이 3군데서 교차로 확인했습니다.
또 다섯시 반쯤, 위성이 북극 상공을 통과할 때 노르웨이 지상국이 위성이 보내는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이제 우리 정부는 내일 새벽 위성 교신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교신까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자체 위성발사체 보유국, 스페이스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나로호 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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