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김안숙의원 첫번째 시
소녀시절 (여고시절에)
소녀시절
김안숙
꿈이 풍선 같던 여고시절
오월 장미처럼 부끄러워
이파리에 얼굴을 숨겼다
까치가 반겨주는 손짓
우물가 두레박 소리에도
하얀 순정은 꽃을 피웠다
추억의 술래잡기는
검은 단발머리 혜숙이가
달무리에 동동 떠있다
찐빵 속 팥 맛 같던
그때의 소근 대던 그리움이
겨울 틈새 바람으로 불어온다
조잘대며 함께 따라 부르던
그 풍금소리는 들리지 않고
민주의 동지가 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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