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유선호 의원 홈페이지 ‘소통 부족’ ♠정보▷─거시기 이거 아요?
빠른 뉴스·1등 지역신문〔강진고을신문〕
유선호 의원 홈페이지 ‘의사소통 부족’ 2008년 4월 국회의원 홈페이지 평가 결과, ‘C등급’ 판정 본지 올해 ‘웹 접근성’과 ‘사용성’ 평가결과, 여전히 ‘미흡’
지역구 유선호 의원(3선)의 홈페이지(웹사이트)는 질의·응답(Q&A)게시판이 아예 없다. 심지어 자유게시판 글에도 대부분 댓글이 없다.
사진이나 그림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이를 설명하는 글이 나오지 않는다. 시각장애인은 이 설명을 소리로 들을 수 없다. 시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이용할 수 없는 것.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은 모니터에 나타나는 시각정보를 특수 프로그램을 이용해 음성 정보로 변환해 사용한다. 음성 정보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모든 시각 정보를 텍스트(문자)형식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각장애인도 볼 수 있는 웹사이트(Website)를 만드는 데는 특별한 기술이나 비용이 들지 않는다.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없어서 못 만드는 것이다.
그의 홈페이지는 인터넷의 장점인 ‘쌍방향 소통(疏通)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유 의원의 웹사이트는 지난 2008년 4월 웹발전연구소(소장 문형남 숙명여대 산업·정책대학원 주임교수)가 실시한 국회의원 홈페이지 평가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본지는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3일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유 의원의 홈페이지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2008년 4월 이후 2년간 변화된 정도를 비교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에서 제시한 웹(Web) 접근성 준수 기준을 갖췄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적용된 평가 틀은 ‘SM-ABCDE 모델’(고객흡인력(A), 비즈니스 기능(B), 콘텐츠(C), 디자인 및 사이트 구성(D), 기술 및 사이트 관리(E)와 ‘홈페이지 발전단계 이론’을 접목한 ‘PIA 모델’이었다.
PIA 모델은 평가항목을 정보제공성(Publication), 상호작용성(Interaction), 접근성(Accessibility) 세 가지 대분류를 기본으로 각각 정보의 양(量)과 질(質)·최신성·정보관리 방식, 게시판·Q&A·정책토론·커뮤니티 운영, 주요 3페이지 오류 수·대체 텍스트 비율 등 10가지로 세분화했다. 각 항목별로 10점씩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또 10개의 항목을 각 3∼4개의 소항목으로 다시 세분화했고, 계량화된 기준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정보의 양의 경우, 지역구 소개 및 콘텐츠의 양, 미디어 관련 콘텐츠의 양, 의정활동 및 정책관련 콘텐츠의 양, 의원이 직접 쓴 글의 업데이트(update)양 등 4개 소항목에 대해 각각 1∼5점으로 점수를 배분했다. 코너가 마련되지 않았을 경우 1점, 코너는 있지만, 자료가 없을 경우 2점, 내용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경우 5점을 주는 방식이다.
평가결과, 유 의원의 홈페이지 웹 접근성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기준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홈페이지를 통해 얼마나 유권자와 소통하고 있는가’와 ‘국회의원이 실제로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정도’였다.
유 의원의 홈페이지가 웹 접근성 면에서 향상되지 않고,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인식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 2001년부터 매년 모든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평가를 실시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웹사이트 수준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국회의원의 웹사이트는 개인 홈페이지뿐 아니라 헌법상 독립기관 웹사이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에 대한 개선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실 우승희 비서관은 1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홈페이지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개선 요구를 반영해서 지속적으로 시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웹 접근성과 사용성
시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등 장애인이 웹사이트를 이용해 정보를 얻는데 차별받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이미지에 설명하는글(대체 텍스트)을 달아주는 것 등을 ‘웹 접근성’이라고 하며, 웹페이지(Webpage)로딩 속도와 링크 에러 등과 같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이용자가 웹사이트 사용시 불편하지 않는가를 체크하는 것을 ‘사용성’(기술평가)이라고 함.
송승환 기자 fnnews21@naver.com |
'강진군향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고향 강진 영랑생가에 동백꽃이 활짝 핀소식에 반갑다. (0) | 2011.04.03 |
---|---|
재경강진군 향우회 장학회 관련 임원모임 (0) | 2011.03.09 |
내고향 강진만 존경하는 김수복회장님 (0) | 2011.01.22 |
재경강진군 향우회 신년 하례식및 결산보고 (0) | 2011.01.20 |
정석회 제3차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0) | 2011.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