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성 법조 '저격수' 수도권 적진 전진배치
29일 율사출신 이언주, 임지아 영입… 경기 광명을, 서울 서초갑 전략공천 예정
-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입력 : 2012.02.29 13:32 조회 : 662
민주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변호사인 이언주 에쓰오일 (125,500원 2000 -1.6%)상무와 판사출신 임지아 변호사에 대한 입당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 한명숙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 민주통합당 여성 30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며 "두 분 다 민주당에는 약세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성들의 이런 도전이 이어질 때 민주당이 밝은 내일이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경기 광명을에, 임 변호사는 서울 서초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서울 서초을 '돈 봉투' 사건의 주인공인 고승덕 의원이, 경기 광명을에는 복지부장관과 광명시장을 지낸 3선의 전재희 의원이 버티고 있다. 민주당의 이런 결정은 수도권 약세 지역 내의 기존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대항마로 젊고 참신한 얼굴들을 전면에 배치해 공천 쇄신 이미지를 약세 지역에 보여주는 동시에, 여성 15% 의무공천 당규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이는 일본 민주당이 상대 당의 거물급 정치인 지역구에 젊은 여성 정치인에게 공천을 줘 타격을 입혔던 '여성 자객' 전략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여기에 서울 강남을에서 대선 잠룡인 정동영 의원과의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전현희 의원을 설득해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지역인 송파갑으로 배치할 경우 여성 법조인들이 서울 강남벨트 등에서 야권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입당행사 직후 이 상무는 "어려운 지역에 나가게 됐다. 두려운 마음이 없지 않지만 부족한 힘이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으며, 임 변호사는 "경제민주화와 새로운 정치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입당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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