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으로 몸살 앓는 양당, 박근혜·한명숙 리더쉽 시험대에 오르다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공천 발표 후폭풍 거세 |
총선이 2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저마다 한 자리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의 거센 도전과 이로 인한 공천 후폭풍이 몰아닥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이재오, 윤진식 의원 등이 공천된 것에 반발해 사퇴의사를 밝힌 것에 이어,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이하 공추위)의 공천명단에 대해 반발하는 공천신청자들이 결과를 두고 이의를 제기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친이계 공천 학살설 등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면서 공천 탈락자를 중심으로 탈당 러시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추위는 역대 있었던 다른 공천보다 이번 공천이 더 꼼꼼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박근혜 위원장도 김종인 비대위원의 말에 공감한다면서 공천과 관련해 어떤 불법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공천으로 인해 탈당 러시가 이어질 경우, 당명까지 바꾸고 당구하기에 나선 박 위원장의 리더십에 흠집이 생길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도 29일, 3차 공천 내정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지난 24일 있었던 2차 공천 발표 명단과 함께 공천결과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관련해 광주에서 투신자살사건까지 발생한 민주통합당의 상황도 좋지 않다.
모바일 경선과 관련해 선거인단 모집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불법·탈법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한명숙 대표는 총선을 치르기도 전에 연이어 터지는 악재에 곤혹스런 상황에 놓여 있다.
한 대표는 MB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을 화두로 들고 나와 민주통합당의 대표로 선출되었으나 그 이전에 이번 경선 사태를 둘러싼 민주통합당의 내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그 결과에 따라 이후의 총선과 대선을 이끌어 갈 능력있는 지휘관으로서 당을 장악해 선거전을 진두지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시험대에 오른 두 여걸들의 한판 승부의 결과가 어떻게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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