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토론회]친환경 무상급식,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사회 [토론회]친환경 무상급식,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무상급식은 부모의 선택이 아닌 아이들의 교육복지권리

데스크승인 2010.12.14  17:19:20 최진근기자 | news@hg-times.com

[한강타임즈] 14일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토론회가 열렸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망국론에 대한 곽노현 교육감의 반론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과 관련하여, 서초구 시민단체인 서초강남교육혁신연대와 서초구의회 의원(용덕식부의장, 이진규의원, 김안숙의원, 안종숙의원, 황일근의원)이 주관이 되어 무상급식의 당위성과 지역단위의 무상급식 현황 등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거쳤다. 주발제자로 나선 이빈파 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대표는 현재의 선별적 무상급식은 어린 학생들의 마음속에 멍울을 남기는 낙인찍기의 비인권적 복지라며, 교육차원에서의 무상급식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발제자인 안종숙 서초구의원은 현재 서초구관내 초·중·고 학생 중 무상급식을 받고 있는 학생수는 1,800여명으로 이들이 무상급식을 받기위해 매학기 마다 받아야 하는 비인권적 압박감은 너무나도 큰 것이라며, “부자아이는 없다. 빈자아이도 없다. 무모가 부자거나 빈자일 뿐 아이들은 누구나 가능성의 부자이다. 무상급식은 아이들의 교육복지권리이지 부모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다”라는 곽노현 교육감의 말을 인용하여 무상급식의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하였다.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 김지선씨는 “이전에 알고 있었던 무상급식에 대한 부정적인식이 많이 바뀌었고 무상급식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며, 이런 토론회나 강연이 서초에서도 많이 개최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공동기획한 황일근 서초구의원은 한국에서 제일 부유한 지자체 중의 한곳인 서초구에서 무상급식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하루빨리 무상급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서초구청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초구관내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