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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이야기

서초구 강남교보타워에서 3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서울 서초구 강남교보타워에서 3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25분께 강남교보타워에서 이모(36.여) 씨가 건물 26층에서 추락해 3층 화단에 떨어져 있는 것을 이 회사 보안요원(39)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26층에는 이 씨 소유의 손가방이 놓여 있었으며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현재로선 타살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가족과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강남교보타워에서 30대 여성이 추락사 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애도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이 여성이 생활고로 투신한 것 같다는 보도를 내놨다.

한편,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세계에서도 가장 높기로 유명하다. 경제는 세계 10위권 안팎 규모이지만 빈부격차 등 사회 양극화 심화로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불안해졌고 이로 인한 자살이 많이 늘어났다.

서울만 해도 자살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두생 의원이 1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 서울에서 자살한 사람의 수가 1,742명이었지만 2007년 2,045명, 2008년 2,200명, 2009년 2,662명, 지난해 2,668명으로 4년간 53.2% 증가했다.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을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가 38명으로 가장 높았고 구로구 31.9명, 강북구 31.7명, 동대문구 31.3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구는 한국인 평균 자살률인 31.2명보다 높았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구는 20.2명인 송파구였고 마포구 21.1명, 서초구 22명, 양천구 22.7명, 서대문구 23.6명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