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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식

박원순 “한나라당 막말, 네거티브… 이게 정치인가”

박원순 “한나라당 막말, 네거티브… 이게 정치인가”

방송연설 “역사상 가장 추악한 네거티브…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걱정과 염려를 전하십니다.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해도 해도 너무한다, 더는 봐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런 게 정상인가요? 이런 게 선거인가요?”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가 16일 오후 11시 50분 MBC TV 방송연설에서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정치를 이렇게 망치고 있다”며 “변화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갈망을,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서울시민들의 경고를 무참히 외면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박 후보는 “국정원을 동원해 시민운동가 박원순을 사찰하고 촛불시민을 뒷조사했던 사람들이 다시 나섰다”며 ‘한나라당이 이렇게까지 나오는 이유’에 대해 “새로운 변화, 새로운 정치를 상징하는 저 박원순을 진흙탕으로 끌어들여 ‘다 똑같다. 새로운 정치는 없다’ 이런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고, “한나라당 사람들, 정신 차리려면 정말 멀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야권단일후보, 시민후보 박원순에 대한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격을 새로운 시대를 두려워하는 낡은 시대의 마지막 몸부림으로 규정한다”고 말하고, “역사상 가장 추악하다는 네거티브, 참을 만큼 참았다”며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말해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격에 단호히 맞설 뜻
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려는 야권연합세력과 상식을 가진 시민세력 대 구태의연하고 낡은 정치를 일삼는 과거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서울의 아침을 막아보려는 저 사람들의 추악한 몸부림, 저 박원순이 서울시민을 대신해 이겨내겠다”며 “오로지 시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첨부자료 :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TV 방송연설 전문(2011년 10월 16일)


서울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기호 10번 박원순입니다.


오늘로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4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요즘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걱정과 염려를 전하십니다.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해도 해도 너무한다, 더는 봐줄 수가 없다는 겁니다.


국정원을 동원해 시민운동가 박원순을 사찰하고

촛불시민을 뒷조사했던 그 사람들이 다시 나섰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부터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까지 총동원됐습니다.

제게 온갖 구정물, 흙탕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마치 함포사격을 가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국회 대정부질의에서까지 입에도 담지 못할 막말을 했습니다.


이런 게 정상인가요? 이런 게 선거인가요?

한나라당이 대한민국을, 정치를 이렇게 망치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갈망을,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서울 시민들의 경고를 무참히 외면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이렇게까지 나오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 사람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두려운 겁니다.

새로운 변화, 새로운 정치를 상징하는 저 박원순을 진흙탕으로 끌어들여 

‘다 똑같다. 새로운 정치는 없다’ 이런 주장을 하고 싶은 겁니다.

이제 막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새로운 시민정치의 시대를 막아보려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정말 오만한 정치세력입니다. 오만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시민들은 욕하고 헐뜯는 정치, 막말정치, 흑색선전 더는 싫다는데

과거 그대로의 방식, 터무니없는 네거티브로 수명을 연장해보겠다니…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요?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로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사람들, 정신 차리려면 정말 멀었습니다.


시민들은 박원순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있는데

나경원 후보는 시민들에게서 희망을 빼앗으려 합니다.

한나라당은 그들만의 시대, 시민 절망의 시대를 연장하려 합니다.

꿈을 짓밟는 사람은 절대 꿈을 만드는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네거티브 흑색선전이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저는 야권단일후보, 시민후보 박원순에 대한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격을

새로운 시대를 두려워하는 낡은 시대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규정합니다.


역사상 가장 추악하다는 네거티브, 참을 만큼 참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습니다.

단호히 맞설 것입니다.

시민 절망의 시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끊어내겠습니다.


이번 선거, 정말 중요한 건 변화입니다.

오직 시민을 위한 변화입니다.

누가 진짜 변화를 만들어낼 사람인지 시민 여러분은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저는 평생을 우리 이웃들의 생활현장에서 변화를 만들고 실천해왔습니다.

서민과 상인분들의 권리를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국민기초생활법, 상가임대차보호법.

복지 이야기가 나오기도 전인 90년대 후반에 박원순이 제안했습니다.

(최소한의 권리는 법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저의 제안에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만들었습니다.)


책임 있는 변화, 시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는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요?

진짜 변화는 말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모든 법과 제도는 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원칙이 바로 서고,

서울시정에서 전면적으로 실천되는 것, 이것이 바로 변화입니다.


그런데 과연 한나라당이 이런 변화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한나라당 시장 10년, 시민들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자연재해를 대비한 예비비를 서울다리 화려하게 꾸미는 데 썼습니다.

결국 서울은 물에 잠겼고 우면산은 무너졌습니다.

사람을 쫒아내는 뉴타운 개발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렸습니까.

용산에선 내 생활터전 지키려는 시민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에 시비 거는 시장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습니까.

한나라당 시장의 오기가 엄마 아빠를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선거, 한나라당이 우리 아이들 밥그릇 뺏자고 해서 생긴 선거입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132억, 이번 선거에 300억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의 오기로 소중한 세금 432억이 사라졌습니다.

그 돈이면 전면무상급식, 충분히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시민 앞에 솔직히 고백해야 할 한나라당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오는 건 정말 뻔뻔스럽습니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습니다.


한나라당 시장 10년 동안 서울은 빚더미에 올라앉았습니다.

서울시 부채 25조, 시민 한분 한분마다 250만원 가까운 빚을 떠안게 됐습니다.

무분별한 개발사업, 전시성 사업에 함부로 예산을 쏟아 부은 결과입니다.

시민의 꿈은 외면하고,

자신의 대권 꿈만을 쫒은 이명박, 오세훈 두 전임 시장이 만들어놓은 빚,

고스란히 시민 차지가 됐습니다.

그런데 또 뽑아달라고 합니다.

반성도 사과도 없이 그저 잘해보겠다고만 합니다.

너무 뻔뻔한 것 아닙니까?


이번 선거는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진정한 변화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과거에 머물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누군가는 이 선거를 두고 거대 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대결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수많은 시민들께서 저를 도와주고 지켜주고 계십니다.

박원순 펀드의 기적이 자원봉사의 물결로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타고 다니는 유세차를 운전하는 분도 자원봉사자입니다.

50대 택시기사분이 한 달간 택시영업까지 중단하고 자원봉사 하는 겁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 4당과 시민사회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려는 야권연합세력과 상식을 가진 시민세력 대

구태의연하고 낡은 정치를 일삼는 과거 세력의 대결입니다.


시민후보 박원순은 지금

새로운 변화에 대한 서울시민의 열망을 대표해

낡은 정치를 고집하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저 무너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는 야4당의 승리를 넘어 서울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저 박원순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정에는 시민의 삶이 담겨야 합니다.

서울시의 예산과 권한, 인력을 시민들의 생활을 보살피는 데 온전히 쓰겠습니다.

서울 어느 지역에 살아도 같은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주거, 보육, 교육, 환경 4대 분야에서 서울시민 생활 최저선을 확보하겠습니다.

복지예산을 매년 3%씩 늘려

전체 예산에서 복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챙기는 시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이제 열흘 뒤 아침이면 새로운 서울의 시장이 누구인지 결정됩니다.

변화와 희망의 새 시대로 나아갈 것인가,

토건과 겉치레 전시행정을 이어가겠다는 한나라당 시정을 연장할 것인가가

결정됩니다.


새로운 서울의 아침을 막아보려는 저 사람들의 추악한 몸부림,

저 박원순이 서울시민을 대신하여 이겨내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저 박원순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만 보고 가겠습니다.

시민의 편에서 고단한 삶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