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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세월을불러봅니다/청산/김안숙(서초구의원)
서초구의원김안숙
2016. 5. 7. 22:27
●어머니의 세월을 불려봅니다●
청산/김안숙(서초구의원)
바람처럼 쉴새 없는 어머니의 목소리/
꿈을 품은 목련화 향기 품성처럼/
사랑의 꽃망울로 피어난 옛 그 림자 어디로 갔나요?/
해와 달처럼 소망하는 삶의 길 따라/
자식이란 이름자에 새겨놓은 기도의 손을 잡고/
어머니 넓은 얼굴에 지난 세월을 그려 봅니다./
세상 걸음 아무리 가깝고 눈 앞에 있다 한들/
나뭇 가지 한 몸처럼 매달린 둥지일지라도/
보고픈 사랑이 살고 있는 친정집만 할까요?/
철 따라 오가는 새도 그리운 향수 찾아 날개짓을 하는데/
꽃도 이파리도 햇살 향해 마음을 열 듯/
오월의 푸른 빛으로 어머니의 그 은혜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