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모 [스크랩] 소망 세월/김안숙.. 서초구의원김안숙 2013. 12. 31. 18:12 소망 세월/ 김안숙 하루하루 얼마나 긴 세월 길을 왔을까? 젊은 청춘 어깨 너머 푸른 뒷동산 같은데 눈앞에 뜨거운 생명의 숲 속을 이룬 나를 닮은 큰 산 하나 뭉게구름 걸쳐 있구나 아침 나절 소녀의 눈빛 같은 맑은 햇살 널따란 하늘 길을 떠다닐 때 삶을 찿아 앞만 보고 거닐던 세상길에 꽃도 피는 자리 들풀도 꿈을 꾸었다 벌써 해는 중심을 잃고 석양 하늘가 앉을 자리 기웃거리는데 오래 된 그리움 먼저 보따리에서 풀려 나와 아직도 따라오는 욕망도 희망도 소망을 부른다. 출처 : 재경강진군향우회글쓴이 : 정재문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