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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2일 Facebook 이야기
서초구의원김안숙
2013. 8. 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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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만난 처음처럼]
시/김안숙
세상에 나서
어머니를 만나는 아가의 울음처럼
젖 먹던 힘을 다하여 뒤뚱뒤뚱
세상 길 내딛던 발걸음처럼
하루 해가 저물어도 달뜨는 님 마중으로
봄날에 아지랑이 손잡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벌 나비 귀찮게 날아들어도
하루 종일 웃고 있는 꽃처럼
내가 사는 이 땅 서초에서
나에게 보내주신 새 날의 인연들
아름다운 서초 사람들과 사랑으로
사물을 살게 하는 흙에 가슴으로
가까이 더 가까이
미래를 꽃보다 더 예쁜 꿈을 위하여
구름처럼 부드러운 어머니 마음처럼
바람처럼 쉴 새 없는 어머니의 손발처럼
나는(김안숙) 푸른 하늘 품고 가는 물결처럼
조용한 세월 같은 일꾼이 되겠습니다. -
→ 김안숙 꽃들이 앙증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