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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10일 Facebook 이야기
서초구의원김안숙
2013. 6. 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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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오늘의 메뉴는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크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냄비를
준비한 후 냄비를 열정이라는 불에 달군다.
충분히 달구어 지면
자신감을 교만이라는 눈금이
안보일 만큼 붓는다.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준다.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 정도 넣어주면
훨씬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으니
꼭 잊지 말고 넣어준다.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이성간의 사랑을 넣어주면
좀 더 특별해진다.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생기지 않도록 불조절을 잘 해야 한다.
만약 생길 경우는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을 걷어내면 된다.
이때 ,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 쓴맛을 없애고 싶을 경우
약간의 용서나 너그러움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 없앨수 있다.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주면 된다.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계속 방치해 두면 음식이 타게 되므로
그때 그때 제거한다.
또한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데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앤다.
이쯤에 만약
삶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힘들어서 지치게 돼서 포기하고 싶어지면
신앙이라는 큰 재료를 넣어주면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될것이다.
그것을 알게 되면 기쁨이라는 맛이 더해가는데
그맛이 더해져 잘 어우러지면 진정한 자유라는
맛이 생기게 된다.
그후에 평안과 감사함이라는 행복한 향이
더해짐으로 음식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이 향은 아주 특별한 것이라서
이웃에게 베풀어 주고 싶게 된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요리는 끝난 셈이다.
마지막으로 진실이라는 양념을 넣어
한 소끔 끓인 후 간을 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면
이 모든 맛이 더욱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삶"이라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
'베풀면 반드시 돌아옵니다'
20대 중반의 사장이 낡은 트럭 한 대를 끌고 미군 영내 청소를 하청받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운전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한 번은 물건을 실어서 인천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외국 여성이 길가에 차를 세어놓고 난처한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차를 세우고 사정을 물어보았더니 차가 고장이 났다며 난감해 했습니다.
그는 무려 1시간 30분 동안이나 고생해서 차를 고쳐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외국 여성은 고맙다면서 상당한 금액의 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정도의 친절은 베풀고 지냅니다"
그러면 주소라도 알려달라고 조르는 그 외국 여성에게 그는 주소만 알려주고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그 외국 여성은 남편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그 남편은 바로 미8군 사령관이었습니다.
그 여성은 미8군 사령관의 아내였던 것입니다.
그녀의 남편인 미8군 사령관은 그에게 직접 돈을 전달하려 했지만 그는 끝내 거절했습니다.
"명분없는 돈은 받지 않습니다. 정히 저를 도와주시려면 명분있는 것을 도와주시오"
"명분있게 도와주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나는 운전사입니다. 그러니 미8군에서 나오는 폐차를 내게주면 그것을 인수해서 수리하고 그것으로 사업을 하겠소. 폐차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내게 주시오"
사령관으로서 그것은 일도 아니었다.
고물로 처리하는 폐차를 주는 것은 어려운 부탁도 특혜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기업이 바로 대한항공입니다.
오늘날의 한진그룹은 이렇게 우연한 인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중훈 회장의 실화입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나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인맥을 만들려면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줘야 합니다.
베풀면 돌아옵니다.
상대의 가슴에 씨앗을 뿌려보세요.
그러면 그 사람 가슴속에는 씨앗이 자랍니다. -
→ 김안숙 꼬옥 씨앗을 뿌려보겠습니다.
어떤 꽃이 피고 어떤 잎이 나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한번쯤은 그대에게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함께 걷던 길을 걷다가도
내가 좋아했던 음악을 듣게 될 때라도
바람이 차갑게 불어
마음까지 시려오는 어떤 늦가을 날이나
하얀 눈이 내려
괜시리 외로운 듯 한 겨울 날이라도
보고 싶어져
만나고 싶어지는 마음까지 아니더라도
마음 젖게 하는
추억이 그리워진 것은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나를 생각하고
나의 이름을 기억하는 때에
그대를 사랑했던
내 진실 그 하나만을..
그대에게 꼭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불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혼자인듯한 어떤 서러운
새벽에 비라도 내려 서글퍼지는 외로운
오후에 유난히 많은 외로움 가졌던 그대
한번쯤 내가 생각날지 모른다는 기대로
내가 그리워질지 모른다는 바램을 문뜩
가져 보았습니다.
그대 살아가는 어느 날 하루 짧은 순간에
나 그대에게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사랑한 날 만큼의 세월이 지나도
그대에게 난 문득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이고 싶습니다.
자꾸만 당신이 좋아집니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자꾸만 당신이 좋아집니다.
"당신을 사랑해"라는 말보다
"당신이 자꾸 생각나"라는 말이
제 가슴에 더 와 닿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같이
뜨거운 사랑은 오래가지 못할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저 타고 남은 숯처럼 그리 밝지 않지만
어찌보면 초라해 보일지 모르는 그런
담담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남들은 그게
사랑이 아니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건 제게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 진실한 사랑입니다.
길을 걷다가도 떠오르는 얼굴은
저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항상 당신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길 바라고
비록 가진 건 없어도 당신에게 무어라도
해주고 싶은 저의 마음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익숙지 못해서 당신께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못하는 제가 너무 미안합니다.
자꾸만 자꾸만 당신이 좋아집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