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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21일 Facebook 이야기
서초구의원김안숙
2013. 2.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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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인간관계)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조직 내의 성비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달라져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뇌 구조는 다르며
남자 상사를 대할 때와
여자 상사를 대할 때의 태도도 구분되어야 합니다.
가령, 남자 동료나 상사 앞에서는
튀는 말과 행동이 유리할 때가 있습니다.
같은 의미를 전달할 때라도 최신 유머에 빗대어
유쾌하게 말한다거나 약간의 애교를 섞는다면
남자 상사에게 확실히 어필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자 상사나 동료와의 대화에서는 정반대입니다.
직설적이고 튀는 어투는 피해야 하고
애교는 절대 금물이며, 간결하고 정확하게 말해야 합니다.
또한, 남자 상사에게 꾸중을 들었을 경우는
말꼬리를 달지 않는 게 원칙입니다.
"죄송합니다, 제 실수입니다."라고
빨리 시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 상사라면 대처법은 달라집니다.
여자 상사는 잘못의 이유와 과정을 듣고 싶어 합니다.
"이러이러해서 잘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몰랐던 사항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직장이라는 시스템은 본래 남자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남성들의 느긋하면서도 단호하고 정확한 습성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넓게 보고 대범하게 생각한다면
여성 동료들 사이에서도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 김안숙 빨리.....그런 사회가 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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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고3의 이야기>
제가 고3 때의 일입니다.
형만 예뻐하시고..
저에겐 항상 차갑게 대하시는 부모님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저는
아예 나가서 살 생각으로 가출을 했습니다.
여행가방...
각종 의류와 세면도구와
생활비 15만 원 정도를 챙겼습니다.
부모님이 안 계신 틈을 타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면서
"다신 저 찾지 마세요... 행복하세요." 라는
쪽지를 남겼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공단이 많은 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는 학교자퇴하고
그냥 밖에서 살려는 생각뿐이었죠...
겨우 숙식이 제공되는
공장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평소 설거지나 집안일, 알바를 한 적이 없었던 저에게
공장일은 정말 무척 힘들었습니다..
하루에 10시간동안 일해서 5만원을 벌었죠.
기숙사는 원룸이었고,
외국인 노동자과 나이든 아저씨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 폰을 켜 보았습니다.
학교선생님이며... 친구들이며...
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했더군요.
그 중에는 음성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떨리는 가슴을 움켜쥐고 들어보았습니다.
"아들아..사랑한다. 제발 돌아와
아들아 너는 우리 심장이야...
부탁한다 제발 돌아와 보고싶다..."
제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더군요.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가 컸습니다.
하지만 전 오기로 일을 계속했습니다.
하루.. 이틀... 삼일.. 끼니를 거르는 날이 수두룩했고
저는 점점 초췌해졌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후,
마침내 아버지께서 저를 찾아내셨습니다.
GPS로 위치추적을 한 것이었습니다.
일을 하는 저를 보자마자 그 자리에 쓰러지시더군요.
항상 엄격하고 고지식하셨던 아버지의 눈물을
저는 그날 처음 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주저앉아 제 발목을 붙잡고,
"아버지가 그동안 무심했구나.
공부 못해도 좋으니까,
제발 옆에만 있어다오."
그때 전 결심했습니다.
지금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를
꼭 환하게 웃게 해드리겠다고..
지인께서 보내온글을 * 옮김 -
아버지의 눈물은...
가슴에서부터 흘러 나온다.
- 모든 아버지께 '세월의 훈장'을 줍시다. - -
www.newstomato.com
신반포2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창립총회에서 법에 정한 동의인 수를 다 못채운 ... -
→ 김안숙 남성과 여성에 따라 직장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다르다는 것은 꽤나 흥미를 끄는 얘기입니다. 글 속에서도 개인의 차이를 인정하고 있지만 아마 다르다고 하는 것은 성차에 의한 표현 방법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통의 툴을 전혀 다른 것으로 하는 것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실패가 갖는 효용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한다면 소통의 방법과 질 또한 달라질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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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안숙 실패의 효용이란 그것만이 지닌 학습의 기회와 그리고 심리적 에네르기의 제공일 겁니다. 후자의 경우, 그것은 포지티브 에네르기와 네가티브 에네르기로 나누어볼 수 있겠지요. 다른 방법의 발견에 따른 인식, 그리고 이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다짐이라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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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안숙 우리는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미지의 상태에서 곧잘 실수를 저지릅니다. 실수나 실패라 해도 그 내용이나 정황에 따라 그것의 차이는 천차만별일 겁니다. 흔히들 부하가 실수를 했을 때 상사에게 원인을 추궁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상사의 경우 업무 역량이 상사인 만큼 뛰어나다고 보기 보다는 어쩌면 실수나 실패의 경험이 부하보다 많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는 모습을 보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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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안숙 어떻게 해서 이 모양이야, 왜 이렇게 했어,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라는 식이어서는 부하는 상사로부터 어떤 학습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실패의 효용에서 초들은 것처럼 학습의 기회를 실패는 제공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습...배우고 익힌다. 안다고 하는 결과에 이르는 과정인 만큼 두 글자로 뭉쳐져 있지요. 정보나 지식을 획득하는 일련의 지적활동이며 기존의 어떤 생각을 바꿔놓는 일과 조우하는 것이 학습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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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안숙 상사가 부하에게 실수나 실패의 이유를 추궁하는 것을 원인의 추궁이라 해둔다면 그 실수나 실패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한 그것이 다른 것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풀어서 설명해줄 수 있는 상사가 되고 있을 경우에는 그 밑에서 학습하며 자라는 부하는 쑥쑥 커갈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성차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보다도 적어도 실패의 요인이나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소통에 있어서는 성차에 의한 그 방법론의 탐색보다는 의사결정의 과정에서 보는 학습 툴의 획득과 그 실천에 관한 모색이 업무개선이나 직장 내에서의 원활한 소통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