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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10일 Facebook 이야기
서초구의원김안숙
2013. 2. 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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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어머니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어머니입니다.
하지만, 한때는 그런 어머니를 미워했었죠.
어머니는 23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외동딸인 저는 그들에게 엄마를 빼앗겼죠.
아이들에게 너무도 헌신적인 어머니가 원망스럽고
어린 마음에 얄미워서 몰래 꼬집다가
벌도 많이 받았습니다.
왜 나보다 어린이집 아이들을 더 예뻐하는 걸까?
혹시, 난 친딸이 아닌 걸까?
어린시절, 감기에 걸렸을 때 홀로 병원에 가야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도, 소풍날, 체육대회도
학교 대표로 상장을 받던 졸업식조차도...
전 언제나 엄마의 빈자리에 외로웠습니다.
"넌 엄마가 없나 보구나?"
가슴 아픈 말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던 고3시절 수능시험 준비로 정신을 잃었는데
무슨 소리가 들려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고
어머니는 제 손을 꼭 잡고선 울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혜윤아, 엄마가 미안해.
엄마 딸로 태어나게 해서 정말 미안해.
이렇게 혼자 애쓰며 공부하는데,
엄마는 건강도 못 챙겨주고..."
그날 저녁 내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어머니는
다음날 아침, 다시 어린이집으로 향하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대학교 신입생이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방학을 맞아 어린이집 5명의 병아리반
보조교사랍니다.
물 마시다가 친구 옷에 쏟아버리고
밥 먹다가 선생님 무릎에 토하고
과일껍질 밟아 미끄러지는가 하면
잠깐사이에 옷에다 쉬하고
장난감 두개 갖겠다고 친구들과 싸우고...
정말 1분 1초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화장실 한번 맘대로 갈수 없는 상황들의 연속에
이제야 어머니 심정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사업하다가 실패하신 아버지를 대신해서
집안을 꾸려야만 했고 어린이집 아이들의
모든 어머니가 되어야 했던 나의 어머니
여태껏 가슴속에 쌓아두었던 서운함과 서러움들이
봄눈 녹듯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확신합니다.
우리 어머니 같은 유아교사가 많아지는 날
대한민국의 꿈나무들은 바르고 따뜻하게 자랄 것입니다.
어머니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 김안숙 Beatifu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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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즐겨라 삶이 풀리지 않더라도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겸손하게 행동해야한다 사람들은 때때로 주어진 상황이 달라지면 결과가 바뀌고 행복을 얻게 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산다 가족이나 부모님 배우자가 바뀌었더라면 더 큰집을 사고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더 좋은 학교를 나오고 더 좋은 직장을 다녔더라면 지금격고있는 문제나 어려움이 없었더라면 그러나 이러한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당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즐겨라 눈앞에 큰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낙심하고 피해가려 해밨자 나아지고 달라질게 없기 때문이다 설날 계획하시는 모든일이 뜻한바데로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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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13년 2월2일 오후6시 장소:리버사이드호텔 재경강진군 향우회 신년하례식 및 임명장 수여식 내고향 강진 박용수 향우회장님 취임이후 신년하례식과 임명장 수여식... -
→ 김안숙 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