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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제자들...

서초구의원김안숙 2012. 3. 17. 09:46

예수님의 제자들

2012-3-17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 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라"(마가복음 3장 13~15절)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살펴볼 때 가장 특이한 일이 제자들을 세우신 일이다. 예수님의 사역 초기에 12제자를 친히 고르셔서 세우셨는데 그들의 두드러진 특징이 한결같이 바닥 출신들이란 점이다. 학문이 없고 사회적 지위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민들이었고 민초들이었다. 이점에서 예수님은 다른 지도자들과는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

공자는 당대의 최고 석학들 3천명을 제자로 거느렸다.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정치학 박사, 경제학 박사 급의 3천명이었다. 석가모니의 경우는 자신이 왕족출신이어서 그런지 그를 따랐던 제자들 중에는 왕족출신, 귀족출신이 즐비하였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당대의 최고 지식인들, 철학도들을 거느리며 그들과 우주와 인생의 근본을 논하였다. 그러나 예수는 이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잡이하던 사람이었고, 마태는 세금을 거두던 세리였다. 지금의 세무서 종사자들은 좋은 자리이지만 예수님 당시의 세리는 만인으로부터 손가락질 받던 3 D 업종이었다. 그런 젊은이들 12명을 제자로 삼아 3년간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살며 그들을 의식화시키고 동기를 부여하고 비전을 불어넣어 위대한 전사들로 바꾸셨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예수님의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예수님의 리더십의 어떤 면이 그런 수준의 제자들로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내게 되었을까? 만일 지금의 기업이나 교회나 정부나 군대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기르신 그 비결과 Know-How를 터득한다면 최상의 업적을 올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