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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노인복지시설 횡령 고발
서초구의원김안숙
2012. 2. 5. 16:01
서초구 노인복지시설 횡령 고발
입력 : 2012.02.04 00:41 | 수정 : 2012.02.04 00:53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구 복지시설에 물품을 납품해온 A상사 대표 황모(46) 씨가 지역 내 노인종합복지관의 물품 금액을 부풀려 구비(區費) 1400만원을 빼돌렸고 이 과정에서 구매를 담당한 서초구 사회복지과 소속 공무원의 배임 혐의가 드러났다.
서초구 관계자는 “황씨가 구청에 견적서를 제출하며 공사단가를 50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부풀렸다”며 “허위로 책정된 예산의 차액을 황씨와 나눠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초구에 따르면 조씨는 하지 않은 공사를 한 것처럼 문서를 허위로 작성해 황씨에게 공사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감사과는 지난해 12월 이 같은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조씨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으며 감사 결과 조씨는 지역 내 다른 복지시설에서 이뤄진 공사에서도 부당 이득을 취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총 1억3200만원을 챙겼다고 밝혔다. 서초구는 조씨가 횡령한 1400만원을 환수하고 조씨를 직위해제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향후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구에서 이뤄지는 2000만원 이하 수의계약은 전자공개경쟁입찰로 진행하고 올해 1월부터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를 전부 공개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한 부서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47명을 다른 부서로 인사이동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