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집값 떨어질라" 특별재난지역이 불편한 서초구민 外
◀ANC▶
이번에 내린 폭우로 춘천 등 9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는데요.
◀ANC▶
그런데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서초구 주민들은 서초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걸 반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런 관련 소식 함께 보시죠.
◀VCR▶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서초구민들이 집값이 떨어질까봐
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
서초구에서는
우면산 산사태로 17명이 숨지고,
가옥이 물에 잠기는 등
이번 폭우로 피해가 매우 컸는데요.
피해 규모로만 보면
당연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야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구청 쪽은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좋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집값도 떨어지고
동네 이미지도 안 좋아져
딱히 좋지 않다는 겁니다.
실제로 수해를 겪은 뒤,
부동산 중개 사이트의
서초구 일부 아파트 매물 정보에는
'우면산 산사태와
관련이 없는 아파트'라는
설명이 올라와 있는 등
우면산 주변 집값이 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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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 사진이 한 장 실렸네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주변에서
발견된 귀없는 토끼의 소식.
예전에 전해드렸었는데요.
당시 이 토끼가 왜 귀 없이 태어났는지
많은 누리꾼들이 궁금해 했었죠.
그런데 일본 시민단체가
사육장의 흙을 분석해서 알아본 결과
그 이유가 방사능 피폭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원전사고 초기에 어미 토끼가
방사능에 오염된 풀을 먹고
방사능에 피폭돼 귀가 없는
기형의 새끼를 낳은 건데요.
실제로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사고 후에도
오염 지대에서 기형동물과 기형아가
태어났었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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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일보 보겠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채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입학사정관제 일부 전형에서
학과 경쟁률이 60대 1을 넘는 등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수능이 쉬워지면
정시모집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내신과 다양한 전형요소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건데요.
서울 한 고등학교 교사는
입학사정관 전형의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교사들은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추천서를 써주느라
정신이 없다는데요.
교사가 바쁘다 보니
학생이 직접 교사추천서를 쓰는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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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에 난
교육 관련 소식 보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 적용할
새 교과교육과정 개정에서
경제 관련 교양 과목을
아예 없애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일반사회'와
교양 과목인 '생활과 경제'를
없앤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론,
교과부 내부에서조차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고,
특히 기획재정부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개정 내용이
국민들의 경제교육을 확대하는
세계 추세에 역행하는데다가
지난 2009년에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서 제정한
'경제교육법'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건데요.
지난해 7월에도 정부가
경제 교육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어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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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동아일보 보겠습니다.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말이 바로
"목도리를 짰니?"라는데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weibo)'와
목도리를 뜻하는 중국어
'웨이보(weibor)'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웨이보를 했니?"라는 말을
이렇게 돌려서 묻는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 '웨이보'가
중국인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간 것인데요.
지난 2009년,
한 포털사이트에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이제는 2억 명에 달하는
중국인 가입자들을 통해서
중국 사회 전체를 바꿔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요.
이에 중국 당국은 막기도 힘들고
또 놔두기도 애매한
이 중국판 트위터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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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테러범 브레이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지난달 22일 발생한
우퇴이아섬 테러 이후로
스톨텐베르그 총리가
다문화주의, 그리고 이민자들을
끌어안는 정책을 펼치면서
지지율이 급등한 겁니다.
이른바 관용의 리더십을 보여주면서
사회 통합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인데요.
이에 노르웨이 국민의 90퍼센트가
테러 위기에 대처를 잘했다고 답했고,
또 집권 노동당의 지지율도
11퍼센트 포인트 올랐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노르웨이에서 선거로 선출된
정치인의 지지도가
이렇게 높은 건 처음이고,
또 이 효과는 앞으로
2-3년은 더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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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매일경제 보겠습니다.
중국계 항공사들이 한국 조종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려고 나서면서
우리 항공업계가
시름에 빠졌다는 기사입니다.
특히 연봉을 두 배로 주겠다면서
스카웃 제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실제로 올 상반기에만
대한항공 조종사 11 명이
에어차이나 등
중국계 항공사로 이직했고,
또 지난해에도
중국으로 빠져나간 이 회사 직원이
10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중국 항공사들은
중국인 조종사만으론
비행기 운항이 불가능할 정도로
항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보니까
영어에도 능통하고 중국과도 가까운
한국 조종사들에
눈독을 들인다는 것인데요.
연봉도 많이 주고
또 월평균 비행시간도
한국에 비해 적고.
이렇게 우리나라 조종사들이
중국으로 하나 둘 건너가면서
우리 항공사들은
조종사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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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겨레 기사 보겠습니다.
관광객들이
"옷을 어디까지 벗어야 하느냐"고 묻는
산림욕장이 있다는데요.
바로 전남 장흥에 위치한 누드 숲,
'비비 에코토피아'입니다.
원래는 옷을 다 벗고 들어가서
숲길을 걸어야 하지만,
워낙 찬반 논란이 강하다 보니까
결국 얇은 면 재질의 옷을 입고
입장하고 있다는데요.
편백나무 숲길을
호젓하게 거닐 수도 있고
또 아토피 환자들은
남녀가 따로 들어가는
토굴 속으로 들어가
맨 몸으로 치유도 할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간혹 "젊은 여자들이 많이 오느냐"는
호기심 어린 전화도 온다는데요.
숲이 주는 선물을 말 그대로
자연 상태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 보니까
그만큼 관광객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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