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연휴 첫날 서초구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저지대 지하주택 1,100여 가구가 극심한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에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이상 기후 현상에 따른 침수피해를 미리미리 예방하기 위해 지역여건상 공공하수도보다 낮아 집중호우 시 하수도 역류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주택(반지하)에 하수도 역류방지시설(자동수중펌프)을 올 3월부터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지난해 9월 집중호우 시 침수된 주택 중 역류방지시설 미설치 세대에 대해 우선적으로 설치해주고 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역류방지시설의 전원 스위치가 낮게 설치돼 집중호우로 인해 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경우 스위치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침수가 예상되는 지하주택에 대해 스위치를 1.2m이상 높게 설치해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서초구에서 설치하고 있는 하수역류방지시설(자동수중펌프)은 심야시간 또는 부재중에 효과적인 수방대처가 미흡했던 점을 보완한 것으로, 빗물이 집수정(물이 고이는 곳)의 일정수위에 도달하면 감지센서가 작동, 수중펌프가 자동으로 물을 퍼낸다.
이렇게 펌핑된 물은 공공하수관으로 연결되는 가정하수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하수역류가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가정 내 물 사용에도 지장이 없다.
서초구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1556개소에 침수방지를 위한 무료 자동수중펌프 설치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수해취약지역의 지하, 반지하주택을 중심으로 354개소에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이미 설치돼 있는 역류방지시설 984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고장난 수중펌프 194개소에 대한 보수 작업을 완료 했다.
정종규 재난치수과장은"'유비무환'이라는 말도 있듯이 서초구 주민들이 다시는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고통받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하도록 할 것이며, 이번 하수역류방지시설 설치로 역류로 인한 주택침수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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