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꽃 무궁화의 유래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는 여름 내내 이어 피기를 계속하는 꽃의 특성처럼 끊임없는 외침을 받아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도 5천 년 역사를 이어온 배달민족을 상징하는 꽃이다. 그러나 ‘무궁화를 국화로 한다’라는 법률이나 조례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꽃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1900년경 애국가 가사가 만들어질 때 후렴으로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이 들어가면서부터다. 질곡의 근세를 살아온 세대들은 무궁화가 바로 애국의 상징이었다. 삼천리강산이 무궁화 꽃으로 덮이는 이상향을 그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무궁화가 선택되었다. 국기봉이 무궁화의 꽃봉오리 형상으로 만들어졌고, 정부와 국회 포장이 무궁화 꽃 도안으로 채택되어 오늘에 이른다. 1963년부터는 무궁화를 감싸고 있는 한 쌍의 봉황새 무늬를 대통령 휘장으로 쓰고 있다.
무궁화 (無窮花 Hibiscus syriacus)의 특징 무궁화목 무궁화과의 낙엽관목으로 높이 2∼3m 정도로 자라며, 나무그루 전체에 털이 거의 없고 가지가 많이 뻗어 있으며, 회색의 나무껍질은 단단한 섬유질로 되어 있어서 잘 부러지지 않는다. 잎은 길이 4∼10㎝ 정도이며 잎자루 크기는 약 1.5㎝ 정도로 7∼10월에 꽃이 핀다. 꽃은 지름 6∼10㎝ 정도이며, 꽃자루는 짧고 대개 분홍색 꽃이 주류를 이루고, 꽃잎 안쪽 부위에는 짙은 붉은색 무늬가 생긴다. 씨는 콩팥처럼 생겼으며 자흑색으로 등에 긴 털이 있다. 무궁화꽃은 보통 새벽에 꽃이 피었다가 오후에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진다. 한 해에 한그루의 나무에서 2000∼5000여 송이의 꽃이 피고, 또한 매일 새로운 꽃이 연속적으로 피는 무궁화 특유의 개화습성을 지니고 있다. 나무를 심는 시기는 봄이 가장 좋고, 장마철도 가능하나 가을에 심는 것은 좋지 않다. 무궁화는 특성상 물기가 많은 땅을 좋아한다. 비료는 거의 주지 않지만 봄철에 주는 퇴비는 생육을 왕성하게 하여 튼실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한다. 또한 조경가치가 있어, 최근엔 장부 차원에서 무궁화가로수길돠 무궁화 동산 만들기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무궁화는 식용·관상용·공업용·약용으로도 쓰인다. 어린 순은 나물로도 식용이 가능하고, 흰꽃은 민간에서 그늘에 말려 찹쌀과 함께 달여서 지사제(止瀉劑)로 쓰기도 한다. 열매는 조천자(朝天子)라 하여 한방에서 이뇨·해혈·지혈·지사(止瀉)·위장염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하여 약으로 쓰며, 차(茶)로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특히 무궁화차에는 말산·타르타르산·시트르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상쾌한 신맛이 있으며, 두통·해열에 효과가 있다. 무궁화는 다른 꽃나무류에 비하여 병이 거의 없는 편이나, 생육 초기에 진딧물이 많이 끼기 때문에 민간에서 심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무궁화는 소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인도·중국·한국(평남·강원 이남) 등에 두루 분포하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널리 분포돼 있고 종류 또한 다양하다.
무궁화의 뜻 1. 끈질기고,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 낸다.
무궁화는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꽃으로, 모든 악조건 속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피어나고 번식을 해 나간다. 이런 점은 여러 차례의 외침을 극복한 우리 민족과 닮은 점이라고 할 수 있다.
2. 날마다 새롭게 피어난다.
무궁화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약 100일 동안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운다. 또한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 지기 때문에 날마다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무궁화의 새롭고 꾸준한 아름다움이 우리 민족의 창의력과 꾸준한 부지런함과 닮아 있다.
* 참고자료: DAUM 키즈짱
나라꽃 무궁화 제정배경과 역사
1. 성격 : 무궁화란 나라꽃의 명칭은 우리 민족의 근면성(끊임없이 피고 짐)과 깨끗함을 의미한다.
2. 근역(槿域) : 우리 나라를 별칭하는 말이다. 이는 무궁화의 고장, 무궁화 동산의 뜻을 가지고 있다.
3. 민족의 꽃 : 일제 강점기에는 남궁 억 선생을 비록한 선각자들이 무궁화를 통해 반일 감정을 이깨워 독립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4. 문헌상의 무궁화 : 중국의 고전 산해경(山海經)에는 단군조선이 세워지기 전부터 우리 겨레와 기쁨과 고통을 같이하여 온 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5. 나라꽃 제정의 배경
◆ 1896년 11월 : 독립문 주춧돌 놓기 행사에서 애국가를 사용하였다.
◆ 1948년 8월 : 정부 수립시 애국가가 국가로 채택되면서 보급됨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보전하세~)
무궁화의 명칭
1. 한글 : 무궁화(끝없이 피고 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조선 4대 임금이신 세종대왕 때 훈민정음을 창제하면서 무궁화로 불려지게 되었다)
2. 한자 : 無窮花
3. 영명 : Rose of Sharon(Sharon은 성경에서 성스러운 땅을 의미하는 말로 Rose of Sharon은 신에게 바치고 싶은 꽃을 뜻한다)
4. 학명 : Hibiscus Syriacus L.
5. 약칭 : 목근화(木槿花), 조천자(朝天子)
6. 속명 : 목근(木槿), 부용수(芙蓉樹), 무궁화 나무 등으로 불린다.
* 정부 규정상 무궁화가 나라꽃이 된 것은 1949년이지만, 실제로 무궁화가 우리 민족의 마음 속에 나라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꽃이 된 것은 이미 수천년 전의 일이다. 매, 난, 국, 죽 등 사군자가 있고 전국 각지에 진달래꽃도 피는데 왜 하필이면 무궁화가 우리 민족에게 선택된 것일까?
① 무궁화는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꽃으로서 원산지가 우리나라이며 우리나라 전국에 긴 역사를 가지고 자생해 온 꽃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와 사상과 이념이 다르지만 오늘날의 북한에서도 무궁화는 잘 알려져 있다. 이것은 북한이 무궁화를 대한민국의 국화로 보기보다는 분단 이전의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인식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라는 분단되었지만 무궁화는 갈라놓지 못했던 것이다.
② 무궁화는 우리 한민족의 태극철학과 완전히 일치하는 꽃이기 때문이다.
무궁화는 천지인 삼재와 음양오행의 형상을 두루 갖춘 꽃이다. 원줄기에서부터 끝까지 계속 한 마디에 세 갈래씩 갈라져 나가는 가지는 천지인 삼재(三才)를, 다섯 갈래로 갈라진 잎사귀와 다섯 장인 꽃잎은 목화토금수의 오행(五行)을 뜻한다.
그리고 품종에 따라 여러 색깔이 있지만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무궁화로는 흰 색의 꽃잎에 화심 깊숙이 붉은 색이 자리잡은 단심(丹心) 무궁화가 손꼽히고 있다. 가운데는 붉고 가장자리가 흰 것은 빛의 음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늘과 신(神)을 뜻하는 색깔이다.
③ 무궁화는 빛의 광명민족인 한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듯 태양과 함께 피어나 태양과 함께 지며, 태양처럼 매일 새롭게 가장 오랫동안 피우는 꽃이기 때문이다.
무궁화꽃은 날마다 이른 새벽 태양의 광명과 함께 피어나 새로 피고, 오후가 되면서 오므라들기 시작하여 해질 무렵 태양 빛과 함께 반드시 그 날로 꽃이 떨어진다. 무궁화는 태양과 일맥상통하는, 태양과 운명을 같이 하는 꽃이라 할 수 있다. 태양처럼 매일 새로운 꽃이 연속적으로 피어,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백여일 동안 끊임없이 가장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것이 무궁화다.
그야말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노래가사 그대로 - 무궁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보통 작은 나무는 20여 송이, 큰 나무는 50여 송이의 꽃이 피므로 100여일 동안이면 한 해에 2천~5천여 송이의 무궁한 꽃을 피운다.
또한 무궁화는 질 때에 꼭지가 송이채 빠지면서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뒤가 어지럽지 않고 깨끗한 끝맺음을 한다. 또한 무궁화는 화려하거나 요염하지 않고 짙은 향기도 없는, 그러나 순결한 영혼을 연상케 하는 꽃이다.
이상으로 무궁화가 그 이름처럼 무궁한 태극혼의 정신을 이어받아 영원무궁토록 이 땅에 누리어 갈 하늘백성인 한민족의 꽃임을 알 수 있다.
나라꽃의 의의는 보기에만 좋고 향기만 좋다고 훌륭한 꽃이 아니라 꽃이 지니고 있는 진리의 뜻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꽃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 무궁화는 단순한 꽃으로서가 아니라 그 이면에 간직된 깊은 뜻과 정신을 함께 보아야 한다. 무궁화는 그 속에 담겨져 내려온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도도히 흐르는 배달겨레의 맥락과 함께 보아야 한다.
*출처: http://www.cyworld.com/beeyak/623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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