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꿈
청산/김안숙(서초구의원)
별도 달도 잠 못 이루는 날
나도 오늘밤 어린 아이가 되면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손님이 다녀가실까?
사랑이 설레는 거리 마다
사람들 발걸음에 맞추어
바람도 푸른 나뭇가지에서 케룰송을 부른다.
아기 예수를 대신하여
착한 어린이를 찾아 가는 산타크로스 할아버지
눈뜨면 내 머리 맡에 꽃 같은 선물이 놓여 있을까?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캐룰 숨결처럼 스며들어라
내리는 함박눈아 모두에게 연인처럼 화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