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초구의회

민선6기 1년 여론조사 예산낭비 / 김안숙 서초구의원 5분발언

민선6기 1년 여론조사 예산낭비 / 김안숙 서초구의원 5분발언
2016년 01월 27일 (수) 16:34:58이승열 gorilla9349@gmail.com
  
▲ 김안숙 서초구의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의회 김안숙 의원은 22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지난 12월 집행부가 실시한 ‘민선6기 1주년 구정운영평가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먼저 “지금은 민선6기의 절반이 지나거나 특별한 업적이 드러나는 시점이 아닌데 무엇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여론조사를 실시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또 “여론조사에 소요된 예산 1800만원은 담당부서 확인 결과 연구개발비에서 집행한 것이라고 하는데 연구개발비를 구정 여론조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질문 항목의 일부분이 현 구청장의 업적을 직간접적으로 홍보하는 것으로 돼 있어 조사문항 선정에서도 정당성을 결여했다”며 “구청장을 알리는 홍보에 치중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예산을 투입해 구정에 대한 여론을 조사했다면 그 목적은 무엇이며 이를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또한 여론조사 대상과 오차범위, 평가 내용 등도 소상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여론조사는 특정한 사업 추진 등 명확한 목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혹여라도 여론조사를 통해 구청장 개인에 대한 홍보나 다른 목적이 있다면 오히려 여론을 오도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