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 의장단, 새누리당서 모두 싹쓸이
새정련 “의회 기능 제대로 할 수 없다”
▲ 서초구 의회 의장단 구성원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의 의원들로 이뤄져 균형있는 의회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서초구청 전경 ⓒ스카이데일리 서초구 의회 의장단 구성원이 새누리당 의원들로 구성돼 행정수반의 형평성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9일 서초구 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7일 구의회 의장단 선출에서 의장(1명), 부의장(1명)으로 각각 선출된데 이어 8일 상임위원장 3명도 모두 독차지했다.
앞서 새정련은 균형 있는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 지난 4일 2시에 구의회 의장단 구성원에 관한 간담회를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전 통보 없이 참석하지 않았고 구성원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새정련은 의사소통 부재로 의사 결정일에 보이콧을 했고 의회원 구성원 모두가 새누리당 의원으로 결정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구의회의 역할은 구청이 행정 집행업무를 하는 데 있어 견제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올바른 행정업무를 위해 여·야가 함께 협력과 소통으로 균형있는 의회구성이 돼야 한다는 것이 새정련의 지론이다.
서초구 구의원 구성의 정당별 소속을 보면 새누리 9명 새정련 6명으로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새정련은 원칙과 상식에 의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이 조화롭게 구성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정련 김안숙 의원은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견제를 위해 균형을 맞춰야 하지만 이 같은 결정으로 의회의 기능이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며 “의회원 구성조차 균형을 통한 견제를 무시한 상태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말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의장단 구성원은 지난 민선 6대 후반기에도 마찬가지였다. 4년 임기 중 의회 구성원은 2년을 주기로 바뀌는데 6대 후반의 구의회 구성원들도 모두 새누리당 의원들로 구성된 바 있다.
새정련 문병훈 의원은 “새누리당의 협의 없는 소통과 독식으로 집행 업무가 독단적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로 인해 소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 역할조차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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