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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마음, 밝은 말씨」
요즘 내가 가장 부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밝은 표정, 밝은 말씨로
옆 사람까지도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를 나눌 때
한결같이 밝은 음성으로 정성스럽고
친절한 말씨를 쓰는 몇 사람의 친지를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가 몹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이쪽에서 훤히 알고 있는데도
여전히 밝고 고운 말씨를 듣게 되면
무슨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느냐고 묻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말은 마치 노래와 같은 울림으로
하루의 삶에 즐거움과 활기를 더해 주고
맑고 향기로운 여운으로 오래 기억됩니다.
상대가 비록 마음에 안드는 말로 자신을 성가시게 할 때조차도
그가 무안하지 않도록 적당히 맞장구치며
성실한 인내를 다하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자기 자신의 기분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을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는 말씨,
이기심과는 거리가 먼 인정 가득한 말씨는
우리에게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
자기가 속상하고 우울하고 화가 났다는 것을 핑계로
우리는 얼마나 자주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말씨로
주위의 사람들까지도 우울하고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은지 모릅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충고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냉랭하고 모진 말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곤 하는지
이러한 잘못을 거듭해온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새삼 부끄러워집니다.
금방 후회할 줄 알면서도 생각 없이 말을 함부로 내뱉은 날은
내내 불안하고 잠시라도 편치 않음을 나는 여러 차례 경험하였습니다.
뜻 깊고 진지한 의미의 언어라기보다는
가볍고 충동적인 지껄임과 경박한 말놀음이
더 많이 난무하는 듯한 요즘 시대를 살아오면서
참으로 마음을 정화시켜 줄 고운말, 밝은 말, 참된 말이 그리워집니다.
- 이해인 "사랑할 땐 별이 되고" 中에서
YouTube에서 Paul Anka - Diana 보기 - https://w
「밝은 마음, 밝은 말씨」
요즘 내가 가장 부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밝은 표정, 밝은 말씨로
옆 사람까지도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를 나눌 때
한결같이 밝은 음성으로 정성스럽고
친절한 말씨를 쓰는 몇 사람의 친지를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가 몹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이쪽에서 훤히 알고 있는데도
여전히 밝고 고운 말씨를 듣게 되면
무슨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느냐고 묻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말은 마치 노래와 같은 울림으로
하루의 삶에 즐거움과 활기를 더해 주고
맑고 향기로운 여운으로 오래 기억됩니다.
상대가 비록 마음에 안드는 말로 자신을 성가시게 할 때조차도
그가 무안하지 않도록 적당히 맞장구치며
성실한 인내를 다하는 이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자기 자신의 기분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을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는 사랑의 마음이 느껴지는 말씨,
이기심과는 거리가 먼 인정 가득한 말씨는
우리에게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
자기가 속상하고 우울하고 화가 났다는 것을 핑계로
우리는 얼마나 자주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말씨로
주위의 사람들까지도 우울하고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은지 모릅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충고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냉랭하고 모진 말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곤 하는지
이러한 잘못을 거듭해온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새삼 부끄러워집니다.
금방 후회할 줄 알면서도 생각 없이 말을 함부로 내뱉은 날은
내내 불안하고 잠시라도 편치 않음을 나는 여러 차례 경험하였습니다.
뜻 깊고 진지한 의미의 언어라기보다는
가볍고 충동적인 지껄임과 경박한 말놀음이
더 많이 난무하는 듯한 요즘 시대를 살아오면서
참으로 마음을 정화시켜 줄 고운말, 밝은 말, 참된 말이 그리워집니다.
- 이해인 "사랑할 땐 별이 되고" 中에서
YouTube에서 Paul Anka - Diana 보기 - https://w -
→ 김안숙 잘~~ 읽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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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안숙 항상 즐거운 말투로 상대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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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 녹이는 세월과 인내
내가 아는 J씨는 한국에서 성실하고 인품 좋기로
주위 사람들에게 소문이 자자했다.
그런 그가 한순간 사업 실패로 도망가듯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으로 갈 때 고의 반 타의 반 실수를 저지르고 간 것이다.
주위 친구, 친지들에게 돈을 잠시만 빌리겠다고 하고는
훌쩍 떠나버린 것이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돈을
빌려준 사람들 모두가 겨우겨우 살아가는 서민들이라
돈을 빌려준 그들의 분노는 더욱 컸다.
그 후 8년, 그러니까 2,900여일이 흘렀다.
이번 미국 방문 때 우연히 만났는데
어찌나 반가운지 가슴이 뭉클했다.
나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지난날의 회한에 통곡을 했다.
지난날을 생각하면 기가 막힌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잘 나가다가 하루아침에 거지신세로 전락하여
도망치듯 미국으로 가야 했고, 40대 중반 넘는 나이에
신문을 돌리고, 청소부 일을 하고 잔디를 깎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누구 하나 아는 사람도 없이 아이 둘을 데리고 살아가던
초창기의 미국 생활은 눈물로 얼룩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자에게는 열매를 거두게 하는 법,
세월이 흘렀다.
올해는 돈을 빌려준 그들에게 갚을 돈을 가지고
방문한다고 하며 쉼 없이 울먹였다.
한국에 들어와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돈은 나중이고 그 사람 한번 보고 싶다"고 했다.
"......"
돈을 빌려간 그도, 돈을 빌려준 그들도 모두
세월의 흐름에 미움을 녹이고
친하게 지냈을 때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흐르는 눈물을 막을 길이 없었다. -
인생을 둥글게 사는 방법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이야기입니다.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막막합니다.
이러면서 나이가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하는
후회의 한숨을 쉬겠지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열심히 살까요.
어디를 향해 이렇게 바쁘게 갈까요.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요.
결국 나는 나
우리 속의 특별한 나를 찾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그 고통, 갈등, 불안, 허전함은
모두 나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참 나를 알기 위해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의 이유를 알기 위해서
나만의 특별함을 선포하기 위해서
이렇게 바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 치고
아무 목적 없이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가치
고유의 의미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것을 찾으면 그날부터
그의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인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여 오래 입지 못하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때에 맞지 않으면
불안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하고 흔들립니다.
하지만 자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면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아주 멋진 환희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게 되고 행복과 기쁨도 이때 찾아옵니다.
어린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듯이
우리의 마음도 순결과 순수를 만나게되어
절로 기쁨이 솟아나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 김안숙 한국에만 있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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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안숙 Life! 바로 우리의" 삶"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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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안숙 진정한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힘쓰고 땀흘려야되겠지요.
그런 속에서도 남을 배려할 수 있는 낮아짐이 있으면 더욱 훈훈한 사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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