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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11일 Facebook 이야기

  • 「연 필」

    왼쪽 가슴에 손수건 붙이고 초등학교 입학하던 날,
    연필로 혀끝에 침발라 ㄱ, ㄴ, ㄷ 꾹꾹 눌러 빈 공책을 채워가던 때가, 엊그젠데...
    아, 참 세월 날래다.

    오늘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필이야기로 소통을 하고 싶다.
    할머니가 편지쓰는 모습을 지켜보던 소년이 문득 물었다.
    "할머니, 우리 이야기를 쓰고 계신 거예요? 혹시 저에 관한 이야기인가요?"
    할머니는 쓰던 손길을 멈추고 손자에게 대답했다.
    "그래, 너에 대한 이야기지.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쓰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쓰고 있는 이 연필이란다.
    이 할머니는 네가 이 연필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연필에는 다섯 가지 특징이 있어.

    첫번째 특징은 말이다.
    네가 장차 커서 큰 일을 할 수도 있겠지? 그때 연필을 이끄는 손과 같은 존재가 네게 있음을 알려주는 거란다. 명심하렴, 우리는 그 존재를 신이라고 부르지. 그분은 언제나 너를 당신 뜻대로 인도하신단다.

    두번째는 가끔은 쓰던 걸 멈추고 연필을 깎아야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이야. 당장은 좀 아파도 심을 더 예리하게 쓸 수 있지. 너도 그렇게 고통과 슬픔을 견뎌내는 법을 배워야 해. 그래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게야.

    세번째는 실수를 지울 수 있는 지우개가 달려 있다는 점이란다. 잘못된 걸 바로잡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오히려 우리가 옳은 길을 걷도록 이끌어주지.

    네번째는 연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외피를 감싼 나무가 아니라,
    그 안에 든 심이라는 거야. 그러니 늘 네 마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렴.

    마지막 다섯번째는 연필이 항상 흔적을 남긴다는 사실이야. 마찬가지로 네가 살면서 행하는 모든 일 역시 흔적을 남긴다는 걸 명심하렴. 우리는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늘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란다."

    오늘은 연필 한 번 손에 잡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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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안숙 김의원님 오랫만에 내일 서초도서관 개관식에서 뵈요.
  • → 김안숙 아~~ 정말 연필을 본적이 언제인지 까마득 하네요... 의원님 글 마음에 새겨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세요..
  • → 김안숙 저도 어릴적에 침을 꼭 꼭 발라서 썼는데...엄마한테 꿀밤 맞어가며 글씨 못쓴다고 지우고 또 지우면 공책이 찢어져 한숨 푹푹쉬며...에공 그때가 그래도 최고로 그립습니다 김의원님 건강하시죠...
  • → 김안숙 박지남 원장님 반가워요 .개관식때 뵐께요
  • → 김안숙 김안나 선생님 남이병훈 선생님 그리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저도 어렸을때 지극히 귀한 연필을 소중히 여겼으며 침을 발라 썼습니다.몽땅연필도 끝까지 썼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 → 김안숙 정말 멋진글 ^^.
  • → 김안숙 아니 연필에 침을 바른 시대 아닌 것 같은데요.**
  • → 김안숙 연필 같은 존재이고 싶네요!
  • jb2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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