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진칼럼] 크루즈로 떠나는 독도 수학여행 |
“독도는 우리땅!!” “독도야 사랑해∼” “독도의 하늘과 바다와 땅은 오롯이 우리의 것, 도란도란 정답게 살아온 우리의 터전, 야생화 향기 가득한 그곳은 대한민국의 독도라네….”
지난 2011년 10월 25일 한 교원단체와 청소년단체, 독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독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1900년 대한제국이 칙령 제41호로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선포한 날을 기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영화관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학생과 교육자, 가족, 시민사회단체 및 교육기관 대표, 정부 관계자 등은 한마음으로 독도가 우리땅임을 다시 한 번 소리치며 그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문화의 꽃인 영화관에서 독도 고(古)지도 전시와 도예작품 기증, 다큐멘터리 상영, 독도 아리랑 공연, 그리고 독도 퍼포먼스까지 재미와 문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즐거운 날이었다.
특히, 이날 독도에 대한 역사교육 강화 차원에서 ‘크루즈 역사교육 수학여행’을 추진하겠다고 한 교원단체의 발표는 금방이라도 독도로 달려가고 싶은, 그래서 독도가 손에 닿을 것 같은 충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신선하다 못해 하나의 충격이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었다.
획일적인 수학여행에서 벗어나 크루즈만의 새로운 경험과 선상(船上)에서 맞이하는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기대되거니와 무엇보다 수시로 탐방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 독도에 대한 논란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성급하지만 소위 ‘독도교육의 대박 상품’으로까지 기대해도 될 것 같았다.
그동안 독도는 늘 우리의 땅이었지만 직접 가보기 힘든 ‘마음속의 독도’였음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의 눈치를 보는 정부, 먼 거리, 불편한 숙박, 그리고 날씨 등을 이유로 우리 국민들이 가보지 못하는 사이 일본은 독도에 대한 야욕을 끊임없이, 더 강하게 그러내고 있다.
그런 독도를 이제 안전하고 편하게 다녀온다면 이것이야말로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진정으로 선포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지난해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됐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 39종 중 21종에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기술됐다. 이전보다 3종이 늘어난 숫자다.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들은 2009년 일본 정부가 제시한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 지침을 반영한 것이다.
일본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기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에는 초등학교 5학년 사회과 교과서 전부에, 2011년에는 중학교 지리, 공민 교과서 전부에 이미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취지의 기술이나 지도가 들어갔다.
최근 지리 교과서를 보면 7종 모두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기술이 들어갔다.
일본 교과서가 바뀔 가능성이 없는 현실에서 유일한 대안은 바로 우리의 독도교육 강화다. 이제 독도의 ‘진실’을 교육의 힘으로 지켜내야 한다.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영토주권의식과 국제법적·역사적·지리적 논리에 근거해 지속적으로 독도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사는 기성세대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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