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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16일 Facebook 이야기

  • 친구야 고맙다



    볼 일이 있어 은행에 갔는데
    외국인 노신사가 있었습니다.
    은행원과 외국인 노신사는
    언어의 장벽으로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도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할아버지에게 무슨 용건이신지 물어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반세기 전에
    한국전쟁에 참전을 하였고
    한국 정부의 초대로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셨습니다.

    전쟁당시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함께 고생한 한국인전우가 있는데
    적은 돈이지만 그 친구에게 보탬이 되고자
    송금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연락처를 받아 그 분께 전화를 하여
    사정을 말씀드리고 계좌를 확인하였습니다.

    통화가 끝나갈 즈음에 외국인 노신사가
    전화를 좀 바꾸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동안 잘 있었는지 궁금하다.
    돈을 보내니 집사람에게 꽃이라도 사주라" 는
    말씀이셨습니다.

    한국어를 못하시는 노신사는
    영어로 설명을 하셨는데
    한국 친구 분은
    그 말을 이해하셨는지
    "그래, 친구야 고맙다" 고 하였습니다.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반세기 전의전우를 생각하는
    외국인 노신사의 마음에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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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안숙 좋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김안숙 교양서적을 읽는것 같네요.^^
  • → 김안숙 의리...
  • → 김안숙 ....이 페북에서도 다들 그런 친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즐거운 보람찬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상대방에 대한 조그만 배려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가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 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롭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 ˝난 최선을 다했어!˝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와 세상! 사자의 세상! 일 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 보는 최선 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자칫 최악을 낳고 맙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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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안숙 감사합니다.
  • → 김안숙 김의원님, 조은 말씀 감사 함니다~아무리 최선이라도 상대방을 배려해야 겠네 요..^^
  • → 김안숙 친구는 곧 의리 아닐까요? 저에게는 이번에 5년의 시간을 아는친구에서 의리로뭉친 친구 한명을 포함하여 총12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 → 김안숙 다 잘할려하죠? 누구나 한다고 하는데, 독창적으로 새롭게 힘껏..기껏 챗바뀌래여. 그넘 하나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