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와 광화문광장에서 유세하고 있다.(자료사진) |
예측불허 박빙 승부 속 朴 `굳히기' vs 文 `뒤집기'
네거티브 극성..安 `네거티브 비판' 판세영향 주목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18대 대선이 16일로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피 말리는 막판 `사흘 전쟁'이 시작됐다.
예측불허의 박빙 승부 속에서 `굳히기'에 나선 박 후보와 `뒤집기'를 시도하는 문 후보의 퇴로 없는 대결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로 인한 `깜깜이 선거' 국면에서 박 후보 측은 "이제 승기를 굳혔다", 문 후보 측은 "대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고 각각 주장하며 대대적인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이틀째 서울 유세나선 박근혜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광장 유세에서 연단에 오르고 있다. 2012.12.15 jieunlee@yna.co.kr |
특히 양 캠프 측이 상대 후보에 대한 무차별 폭로 등 경쟁적으로 네거티브전에 나서면서 새 정치와 정책대결은 실종되고 혼탁ㆍ과열, 이전투구, 고소ㆍ고발 선거전이 되풀이 되는 양상이다.
서울시선관위가 최근 박 후보에게 유리한 인터넷 댓글을 다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새누리당 국민소통본부 소속으로 알려진 윤모씨를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여의도 제2당사에서 불법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양측 모두) 선거 마지막 날까지 네거티브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 후보를 지원 중인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전날 트위터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섭니다"라며 네거티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양측의 전략과 막판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유동적인 현 판세를 가를 변수로 네거티브와 더불어 이날 밤 열리는 마지막 TV토론, 부동층 향배와 투표율,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완주 여부 등을 꼽고 있다.
이 가운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TV토론 결과가 박빙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측도 이번 TV토론을 분수령으로 보고 토론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지호소하는 문재인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대첩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르 호소하고 있다. 2012.12.15 mtkht@yna.co.kr |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실패론'과 함께 준비된 여성대통령론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이고,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심판론'과 더불어 박 후보 공동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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