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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 (10월의 아픔속에 핀 장미 발견 아들 입원하는 기간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아들의 입원기간에 가을 장미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내 나이 40 에 아들을  어렵게 출산했다. 벌써 중2가되어 의젖한 몸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태어나 5세 되던 어느날 갑작스런 백혈병 진단을 받고 (2002년 3월)  3년이란 긴 세월을 

                                        항암치료와 방사선등 무균실에서 많은 고통을 이겨내며 치료를 했었다. 그러나 2005년 4월 재발이 되어

                                        또다시 3년을 반복해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병원 생활을 하며 죽을 고비를 몇번씩 넘어야 했었다.

                                        그로인해  2008년 12월 치료를 종결하고 마음놓고 학교 생활에 공부는 못따라가도 잘 적응을 해왔다.

                                        이제는 안심하고 지냈는데 4년이 지난 지금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이병원 저병원 찾아다니며 치료를

                                        했지만  차도가 없어  혹시나하고 4년전 치료받았던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을 찾았다.

                                        다시는 오지않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척수검사 결과로 보아선 재발이 되었음을 알게되었다.

                                        그로인해 일주일동안 입원을 하여 골수검사를 하고 척수검사결과에 따른 항암치료가 시작되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였다.

                                        벌써 3번 째라니 하느님도 무심했다. 

 

아들이 말했다. 엄마 내가 왜 이렇게 아파야해?

하고 물었을때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이 앞을 가렸다.

한참 자라는 사춘기 호기심 많은 청소년 아들에게 답해줄 말이 없어었다.

 

병원에 입원해서 마음이 아픈건 2틀간격으로 척수검사를 해야했다.

그리고 항암제를 척수에 투입하고 또 항암제를 써야했다.

어려서부터 해왔던 치료의 과정을  말없이 잘했던 아들이였는데 이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보고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긍적적으로 받아드리고 잘 치료되길 기도하는 마음뿐이다.

가장 마음이 아픈건 가족들이 각자 일이있기에 혼자두고 일을 볼때 항상 마음이 아팠다.

척수와골수검사때는 엄마가 옆에  있길 바라는 아들의 소원도 들어주지못하고 일을해야했다.

정말 아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더욱더 아들의 치료를 위해 많은 기도와 정성을 기울려야 겠다.

 

                                         

                                         

 

 

 

2012년 10월  14~22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입원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