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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자녀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킬 것인가?
이영권
많은 분들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첫 번째는 잘못된 자녀교육으로 인해 가지고 있던 재산을 순식간에 까먹게 되고
두 번째는 본인때 이루지 못했다하여도 잘 길러진 자녀는 나름대로 집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부자가족으로 가는 미래설계의 기초를 다질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해줄 중요한 교육 중의 하나가 경제교육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돈을 밝힌다고 하면 어른들한테 욕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농경시대때의 얘기입니다.
농경시대때는 돈 생각 안 하고 열심히 밭갈고 일하면서 자연하고 친화적으로 살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경제전쟁 시대이고 돈이 마음대로 떠다니는 시대이기 때문에 어떤 그물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본인의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의 양이 달라집니다.
능력만 있으면 학벌이나 배경과는 상관없이 부자가 될 수 있고 억만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때 그들이 손에 들고 나가야하는 여러 가지 무기중에 하나가 바로 경제교육이라는 무기입니다.
경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돈에 대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용돈기입장이라도 정리하며 자란 아이와 '돈은 얼마든지 있다'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오렌지족처럼 생각나는 대로 쓰고 자란 아이하고는 성공확률이 다를 뿐만 아니라 부모한테 물려받은 유산을 관리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제벌 2세나 부유한 부모를 두었던 분들이 자칫 잘못해서 실패하는 이유는
선대 1대는 본인 스스로 고생하고 잠도 못자며 일을 했던 뼈아픈 과거가 있는데 비해 제벌 2세들은 태어날때부터 집이 부유했고 거침없이 자랐기 때문에 그게 세상의 전부인줄 알고 의사결정을 잘못하는 습관이 배어있습니다.
결국 잦은 실수로 인해 파산에 이르게 됩니다.
자녀에게 어렸을때부터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시켜야한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첫째, 부모가 물려준 많은 돈을 잘 수성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 물려준 돈이 넉넉치 않더라도 부모보다 경쟁력있는 사람으로 자라나, 경제에 대해 잘 갈아진 칼로 더 나은 삶을 개척하기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경제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
가장 쉬운 것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용돈을 생각날 때마다 주지 말고 정확한 기간과 금액을 정해서 주되 용돈기입장을 반드시 쓰게하여 제대로 작성하면 보너스를 더 주는 겁니다.
둘째,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 외에 부모의 구두를 닦는다든가 집안청소를 도와준다든가 하면 회사에서 보너스를 주듯이 보너스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셋째, 자녀가 6~8세가 되면 적은 금액일지라도 그동안 저금했던 돈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은행에 가서 아이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 주는 겁니다.
그리고 통장에 돈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은행의 역활을 느끼게 해주고 단돈 1원의 이자가 어떻게 불어나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중, 고등학생 정도되서 금액이 커지면 아이이름으로 적립식 펀드를 한 달에 만원짜리라도 들어서 투자한 돈이 어떤식으로 커가는지 늘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는 어린이 경제신문을, 충분히 큰 아이나 청년은 일반 경제신문을 옆에 두고 한번씩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부모의 배려와 관심이 아이를 경제투사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설령, 자기 자신이 부자가 되지 않고 기업에 취업하더라도 어렸을때부터 경제교육을 잘 받고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회사자금을 잘 운영하는 아주 야무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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