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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
이영권
여러분 사자성어나 옛날말중에 좋아하시는 말들 다 있으시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몇 가지 중에 하나가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에 새옹이란 영감이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이 아들이 어디 나가서 놀다 예쁜 말을 하나 데려왔는데 그 말을 타고 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더라 뭐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사람들이 "다리 부러져서 안됐소. 외아들인데" 라고 말하자
새옹이란 영감이 "세상사 모르는 것이니 또 저게 득이 될 날도 있지 않겠소."
그런데 뛰어나갔던 말이 다시 들어왔는데 암컷 다른 말을 데려와서 상당히 잘하고 있다가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건장한 청년은 다 전쟁에 데려가서 거의 다 죽었는데 새옹이의 아들만큼은 전쟁에 끌려 나가지 않아서 살았다는 이런 얘기입니다.
이 얘기의 줄거리를 간추려보면 나쁜듯한 일이 나중에 좋은 것으로 승화 될 수도 있고 너무 좋은 일이 나중에 나쁜 일로 자기에게 다가 올수도 있다는 고사성어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늘 겸손하고 혹시 나쁜 일이 있더라도 너무 지치지 말고 쓰러지지 말라는 뜻으로 참 교훈적인 얘기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합니다.
실제로 제가 살다보니까 옛날에 너무 좋았을 때 주변사람들로부터 시기도 많이 받고 미움도 많이 받고 그것이 폭탄이 되어서 저한테 돌아오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그걸 잘 넘기니까 오히려 그때 넘겼던 것이 나중에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되서 사람들에게 얘기할 수 있는 떴떳한 새로운 스테이지가 생기더라고요.
세상은 오늘 제가 이 말씀 드리는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이 세상을 사는 사람 중에 아마도 10%내외만 룰루랄라 조금 즐겁게 다니고 70~80%의 사람들은 굉장히 depress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젊으신 분들도 마찬가지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반드시 죽는 날까지 현재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하면 지금까지 왔던 자신의 어려운 점이 오히려 나중에 거름이 되서 큰사람을 만드는데 상당히 좋은 효과로서 요소로서 돌아올 가능성도 늘 있다는 말씀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로 좋은 단단한 나무들은 비바람에 견디고 옹이도 많이 생기면서 나무가 오랫동안 가면서 풍파를 겪고 나서야 커다란 거목이 되듯이 우리도 나름대로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충분히 그런 길을 갈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많은 제자들이나 주변에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늘 얘기합니다.
어려움에 있다는 것은 뒤짚어 보면 밝은 면에 있다는 것이다.
손바닥에 앞뒤 면처럼 생각을 해봐라.
항상 어두운 면을 보기 시작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세상을 다 보게 됩니다.
그런데 어두운 면에는 반드시 밝은 면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밤이라는 것은 태양이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뿐이지 아침이 되면 다시 뜨지 않습니까?
구름이 잔뜩 끼어있더라도 구름이 가리고 있을 뿐이지 해는 구름위에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성공도 마찬가지고 사회에서 여러분이 뛰시는 목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날은 비바람치고 구름이 낀듯해서 안보인다 해도 일정시간동안 잘 참고 구름이 개고 보면 항상 있던 목표나 밝은 태양이 자기 머리위에 다시 나타나는 것과 똑같습니다.
우리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얘기를 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성공이란 시스템 중에 가장 중요한 시스템을 장착해야 하는 것이 긍정적 사고입니다.
긍정적 사고는 뻥튀기를 하거나 없는 것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바르게 보면서 자기가 미처 보지 못했던 긍정적인 측면을 균형감각 있이 봐라 하는 얘기를 반드시 제가 드리는 겁니다.
젊은이들 그리고 앞으로 열심히 성공을 위해서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균형감각을 갖고 왼쪽과 오른쪽, 앞뒤면을 쳐다보는 그런 자세를 갖고 계셔야 됩니다.
따라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어려운일은 반드시 좋은 행운도 함께 가져오는데 구름에 가려있듯이 안보이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자세하게 들여다보시면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씀을 정리해봤습니다. -
어머니 당신은
열아홉에
굽이굽이 험한 고개 열두 개나 넘어
가난한 송씨 집안 맏아들에게 시집 왔다지요.
스물 하나에는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따스하게 덮던 날
아들자식 낳고서야 며느리 대접 받았다지요.
스물다섯에는
급체하여 열이 펄펄 끓던 불덩이 같은 자식 등에 업고
읍내병원까지 밤길 이십 리를 달렸다지요.
당신 나이 서른하나
유난히 추웠던 그해 겨울 자식이 학교에서 돌아올 무렵
자식 외투 걸치고 동구 밖으로 나가 마냥 기다리며
당신의 체온으로 덥혀진 외투를 따뜻이 입혀 주었지요.
마흔 둘의 당신
귀한 자식 군대 보내놓고 얼마 되지 않아
국군통합병원에 입원한 아들 보고 하늘이 무너져라 울었지요.
내 눈 빼서 아들 눈 고쳐 달라
군의관 바짓가랑이 부여잡고 애원하였지요.
당신 나이 마흔넷
눈 시릴 만큼 파란 가을하늘 빛에 빨간 고추를 말리던 날
결혼할 여자라며, 집으로 데려온 자식에게
짙은 분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식이 좋다니까
어머니 당신은 그저 순순히 좋다 하셨지요.
어머니 이순에는
집배원이 자전거를 타고 다녀갔지요.
환갑이라고 자식들이 모처럼 돈을 보냈는데
당신은 미리 받은 돈으로 자식들 보약을 지어놓고
바빠서 오지 못한다는 자식들 전화에
애써 서운한 기색을 감추며 전화를 끊으셨지요.
그리고 예순 다섯
자식 내외가 바쁘다고 명절에 못 온다고 했지요.
동네 사람들과 둘러앉아 만두를 빚으며
평생 처음으로 거짓말을 하던 당신
아들이 왔다가 바빠서 아침 일찍 다시 돌아갔다고
그리곤 방안에 혼자 앉아 자식들 사진 꺼내보시던 당신
당신의 평생소원은 오직 하나
꿈속에도 자식들 잘 되기만을 기도하며 살다가
이젠 성성한 백발에 깊은 주름으로 웃는 당신
우리는 그런 당신을 어머니라 부릅니다.
/달리는 희망제조기, 사회복지학 박사 송경태 -
먼저 가시는 하나님2012-4-24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라” (신명기 1장 29, 30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진격을 앞두고 있을 때이다. 자신들보다 더 많은 숫자에, 더 좋은 무기를 갖추고 있는 가나안 땅 주민들의 소문을 듣고는 가나안 땅 진격을 머뭇거리고 있었다. 그런 때에 모세가 백성들에게 말했다.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너희보다 먼저 가셔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종살이에서 해방되던 때도 마찬가지였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 하니라" (출애굽기 13장 21, 22절)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하늘 보좌에 가만히 머물러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우리가 나가는 길에서 앞서 가시는 하나님이시요,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신약성경 마가복음에서도 제자들보다 앞장서서 가시는 예수님을 일러준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그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그들이 놀라고 따르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마가복음 10장 32절)
바로 예루살렘으로 죽으러 가는 길이었다. 소문을 들은 제자들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길을 억지로 따라가는데 예수님은 앞장서서 가셨다. 중요한 것은 지금도 예수님은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앞장서서 가신다는 사실이다. -
여자란 꽃잎 같아서
여자란 꽃잎 같아서
작은 것에도 슬퍼하고 노여워 합니다
사랑은 표현 할 때에도
가급적 꽃잎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필요 합니다
여자란 이슬 같아서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소슬 바람에도 흔들릴 수 있으니
늘 베란다의 화초 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듬 뿍 주어야
가정에 행복의 열매를 맺어 줍니다
여자란 눈물 같아서
관심에 물을 주지 않으면
사랑의 감정이 쉽게 말라 미소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여자란 봄바람 같아서
품안에 감싸 기르지 않으면
심한 감기 몸살로 가슴 앓이를 하기 쉬우니
말 한 마디에도 뼈를 빼고
가급적 듣기 좋은 부드러운 말로
사랑을 자주 확인시켜 주어야 합니다
여자란 질투심이 강하고
나외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을 가장 싫어하니
다람쥐 쳇 바퀴돌듯이
일편 단심 민들레로 지켜주면
이 세상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란 나이와 상관 없이 언제나
꽃이기를 원하며 꽃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이기를 기대하니
항상 곱고 아름답다고 말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란 장미꽃 처럼 화려하고
정열적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안개처럼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을 더 좋아 합니다
여자란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이 듬직한 황소처럼 늘 푸른
소나무처럼 옆 자리를 비우지 않고
지켜주는 것을 행복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은 설거지 그릇을 빼었어
당신 손이 너무 차가워서
내가 설거지를 해줄께
당신 너무 고생시켜 미안해
가벼운 포응이라도 해주는
남자가 되어 봅니다
- 인생길 여행 중에서 - -
→ 김안숙 좋은 아침,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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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mk.co.kr
브라질에서 열린 부활절 기념 공연에서 유다 역을 맡은 20대 배우가 자살연기 도중 사고로 숨졌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습니다. 예수의... -
봄의 미각
아내와 함께 내가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에 나온 날이었다. 여러 가지 볼 일을 마친 뒤 행사장으로 가기 위해 아내를 찾았지만 기척이 들리지 않았다.
나는 아내를 여러 번 부르다가 창밖으로 고개를 쭉 빼고 목청을 돋우었다.
“여보, 여보, 어디 있어?”
그러자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건지 어디 낮은 곳으로부터 아내의 목소리가 올라온다.
“예, 화단에 있어요.”
“화단에서 뭐 해?”
“파가 있어서 뽑고 있어요.
작년에 여자 희망근로자가 여기 빈 화단에 파를 파종했는데 글쎄 신기하게도 잘 자랐지 뭐예요. 파김치를 한 번 담아볼까 해요.”
우리 도서관 출입문 양 옆으로 한 평 남짓한 빈 화단이 있는데, 이곳에 배속된 희망근로자들이 찬거리라도 할 겸 소일삼아 화단에 파를 파종했던 것이다.
그것들이 겨우내 폭설과 강추위 속에서도 모질게 자라 봄이 되자 이렇게 파릇파릇한 생명의 내음을 풍기고 있다.
화초와 텃밭 일구기를 좋아하는 아내는 한창 신이 난 목소리다.
“여보, 오늘 저녁에 무공해 파김치 담가 줄게요. 우리 두 식구는 충분히 먹을 양이예요.”
전주 의제21 창립총회를 마친 뒤, 승차하기 위해 승용차 문을 열자 아릿한 파 냄새가 코를 찔렀다.
뒷자석에 아내가 뽑아온 파 더미가 한 자리를 가득 차지하고 있었다.
“아이쿠, 매워라.”
얼굴부터 찡그리는 나를 보며 아내는 무공해 햇파 김치를 맛있게 담가 줄 테니 조금 참으라며 호호 웃는다.
나는 차내를 강렬하게 메우고 있는 맵디 매운 향내에 배고픔마저 싹 가시는 듯 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아내는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수 딴 것으로 김치를 담글 생각에 무척 들떠 보였다.
곧이어 나를 부르는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 마늘 껍질 좀 까줘요.”
내가 도울 수 있는 몇 안돼는 부엌일 중 하나가 마늘껍질 까기다.
가끔 아내의 부엌일이 바쁠 때 도와주곤 하는데, 김치 담그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인지라 도움이 필요한가 보았다.
“여보, 파도 좀 다듬어 줄까?”
“파는 벌써 소금에 절여 놓았지요.”
“도와줄 거 또 뭐 없어?”
새콤한 파김치를 먹을 생각에 나도 어느새 들떠 있었다. 나는 어릴 적 소풍날 아침 김밥을 싸시는 어머니 옆에서 그랬던 것처럼 아내의 곁에서 기웃기웃 거렸다.
“생강 깔 수 있겠어요?”
“그럼. 수세미와 함께 줘 봐.”
나는 한 손에는 수세미를 들고 다른 손에는 생강을 든 뒤에 박박 문질러댔다.
이건 주부의 노하우 뺨치는 시각장애인 노하우다. 아내가 옆에서 예쁘게 잘 벗겨진다며 추임새를 넣어준다.
“여보, 생강껍질이 참 예쁘게 벗겨졌어요.”
“그럼, 이건 내가 개발한 비법이라구. 시각장애인도 잘하지?”
“호호, 정말 그러네요. 생강껍질 까는 건 당신에게 맡겨야겠어요.”
후한 칭찬 끝에 깍쟁이 아내는 다음번에도 도와달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파가 소금에 적당하게 절여지자 아내는 파를 건져 내어 다져놓은 양념으로 간을 맞춰가며 버무리기 시작했다.
“여보, 간이 맞는지 맛 좀 봐 줘요.”
나는 고개를 하늘로 치켜들고 하마처럼 입을 쩍 벌려 아내가 건네 준 파김치를 받아먹었다.
간이 딱 맞고 아주 맛있다. 역시 아내의 손맛이다.
저녁상에는 갓 담근 향긋한 파김치가 봉긋하게 올랐다. 나는 그 소박한 찬으로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웠다.
“여보, 밥 한 공기 더 줘”
“어머, 지금 벌써 두 공기 째인데.”
“밥맛이 너무 좋아서 그래.
오늘 싱그러운 봄 향을 실컷 먹어서 그런지 몸이 아주 가뿐해. 여보, 고마워”
/달리는 희망제조기, 사회복지학 박사 송경태
폭풍은 참나무의 뿌리를 더욱 깊이 들어가도록 한다 -
페친등록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 또한 즐거운 하루하루여~~~ -
이번 4월 2012년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봉사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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