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만 찍으면 물이 고여서 썩고 부패, 물은 흘러야" |
2012.04.10. 화 16:41 입력 |
선거운동 마지막날 강남 간 한명숙 "물 고이면 썩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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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만 찍으면 물이 고여서 썩고 부패, 물은 흘러야" |
2012.04.10. 화 16:41 입력 |
선거운동 마지막날 강남 간 한명숙 "물 고이면 썩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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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만 찍으면 물이 고여서 썩고 부패, 물은 흘러야" |
2012.04.10. 화 16:41 입력 |
선거운동 마지막날 강남 간 한명숙 "물 고이면 썩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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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만 찍으면 물이 고여서 썩고 부패, 물은 흘러야" |
2012.04.10. 화 16:41 입력 |
"새누리당만 찍으면 물이 고여서 썩고 부패, 물은 흘러야" |
2012.04.10. 화 16:41 입력 |
"새누리당만 찍으면 물이 고여서 썩고 부패, 물은 흘러야" |
2012.04.10. 화 16:41 입력 |
[정미하기자]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지난 9일 0시부터 시작한 48시간 수도권 릴레이 유세를 이어갔다. 한 대표는 특히 강남지역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강남3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정동영(강남을) 후보가 "강남은 새누리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말이 있다"고 밝힐 정도로 강남3구는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인식돼왔다.
때문에 한 대표가 과거와 달리, 선거 전날까지 강남 지역에서 유세를 펼치는 것은 4.11 총선에서만큼은 변화를 일으키려는 의지의 표출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강동갑 이부영 후보, 강동을 심재권 후보, 송파병 정균환 후보와 함께 출근인사에 나서 강남 표몰이에 나선 데 이어 송파을 천정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전 9시30분경 잠실5단지 주공아파트를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천 후보와 유세차량에 오른 한 대표는 "왜 이곳은 새누리당만 계속 찍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며 "이번엔 정말 바꿔야 한다"고 운을 뗐다.
한 대표는 강남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오전 10시 15분경에는 대치동을 찾아 강남을 정동영 후보 지원에도 총력을 다했다. 현장 유세 자리에는 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의원도 함께해 당 차원에서 강남을 정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 대표는 "강남을에만 세번을 왔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강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새누리당의 추운 겨울로 가지 말라"며 "아무리 간판을 바꿔도, 파란색에서 빨강색이 되도, 호박에 줄친다고 수박이 되지 않는다. 절대로 두 번 속으면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유세를 듣고 있던 청중 한명이 "옳소"라고 맞받아치며 한 대표를 응원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한 대표님이 선거운동 첫날 개포1단지에서 유세를 시작했고, 선거운동 마지막날 강남을 찾았다"며 "내일 투표로 강남이 뒤집어지면 한국이 확실히 뒤집어지지 않겠냐"며 강남을 지지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오전 11시 강남사거리를 찾은 한 대표는 강남 민심 다잡기와 함께 2030세대가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적극 호소했다. 전통적으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게 유리한 선거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이들의 표심을 자극한 셈이다.
이혁진(서초갑), 임지아(서초을)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오른 한 대표는 목소리가 갈라지는 와중에도 "투표하고 데이트 하십시오. 투표하고 여행 가십시오"라며 주변에 모여 있던 젊은이들을 향해 외쳤다. 이를 지켜보던 청중 사이에서는 웃음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날 한 대표가 잠실, 대치, 강남역 등 강남 주요 선거구를 찾아 전한 메시지는 한 가지였다.
"왜 언제나 선거 때가 되면 별 생각없이 새누리당을 찍는가"라는 것이었다. 한 대표는 세 지역을 돌면서 "자연의 이치가 그렇듯 물이 고이면 썩는다. 새누리당만 찍으면 물이 고인다. 물이 고이면 썩고 부패한다. 물은 흘러야 한다"며 "민주통합당 후보를 찍으면 강남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는 오후 12시를 기해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추미애 후보, 공지영 작가와 함께 투표참여캠페인을 진행했다. 전국적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서 민주통합당은 '투표가 민생이다', '투표가 심판이다'라는 문구를 단 노란색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정권심판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한 대표는 선거 마지막 날 광진갑 김한길 후보, 중랑갑 서영교후보, 중랑을 박홍근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치는 것은 물론 저녁 11시 홍대 인근에서 투표참여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민주통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