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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

[스크랩] 꽃이 피는 날

    꽃이 피는 날 이효녕 하도 많은 세월의 바람 불어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그리움을 향기로 풀어내어 당신에게 보내주었지요 그런 어느 날 당신도 향기를 찾아 한 마리 새로 훨훨 날아와서 하얀 실 노란 실 붉은 실 내 몸 여기 저기 동여매 여러 색깔 다양한 꽃빛 물들여 황홀한 꿈 밤새 수놓아 주었지요 사랑도 누군가 찾아와 황홀한 꽃으로 피어나면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출처 : 달빛 머무는 뜨락
글쓴이 : 이효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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