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울시에 서초터널공사 잔여공사구간 무진동 공법시행 변경 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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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울시에 터널공사'무진동 공법'으로 변경 및 터널공사와 산사태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용역 의뢰 요청 지반 약화된 우면산에 도로공사 위해 터널 발파 하루 수차례... "터널 공사가 피해 키웠다"는 주민들 주장 반영
서초구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를 발주·시행한 서울시에 추가 산사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터널의 발파공법을 무진동공법으로 변경해 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하였다.
특히, 발파공사가 진행중인 7-1공구 530m구간의 발파공법을 무진동 공법으로 변경하여 아파트 및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대해 분진·소음·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향후 집중호우시 산사태 추가발생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참고로, 우면산터널의 경우 전체 1.9㎞중 예술의 전당 및 도심 밀집지역 약150m구간은 무진동유압파쇄기공법(HRS)으로 시공한 바 있다.
"터널 공사시 발파공법이 피해를 키웠으며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향후 집중호우시 산사태 추가발생이 우려된다" 는 산사태 피해 주민들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위하여 서울시와 서초구가 합동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에 터널발파공사와 산사태 상관관계에 대한 용역을 의뢰 요청하였다.
7월 27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는 우면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사태를 불러왔다.
서초구 지역은 2011년 6월22일부터 2011년 7월17일까지 누적강우량 802.5mm가 내려서 지반이 약화된 상태였으며, 26∼27일 사이 서초구에 내린 비의 양은 총 476mm. 서초구의 경우 오전 6시 40분부터 2시간동안 162mm가 내려 100년 빈도인 156.1mm를 훌쩍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우면산은 49.5ha가 유실되고, 서초구에만 사망 15명, 부상 50명의 인명피해를 불러왔다.
이번 우면산 산사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면산을 관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터널(서초터널) 공사가 피해를 키웠다는 의견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강남구 수서동으로 서울 남부를 동서로 잇는 도로로, 이 중 우면산을 관통하는 '서초터널'은 7공구 구간으로 총 연장 2.63km, 왕복 6차로로 공사 중이며 토피고(굴착깊이)는 25∼172m에 달한다.
- 서초터널 2.63km(깊이 25m∼172m) - 7공구 7-1 공구: 방배동 산 106∼산 94(연장0.53km 발파굴착중) - 7공구 7-2 공구: 방배동 산 94∼우면동 338-2(연장2.1km발파굴착완료) - 7-1 공구 2010.6.1∼2014.5.19 7-2 공구 2008.4.1∼2013.3.31
이처럼 산 밑으로 긴 터널을 뚫는 과정에서 수많은 회수의 다이너마이트 폭파가 행해지고 하루에도 수회씩 싸이렌이 울려 보행을 차단할 정도로 폭파가 자주 이루어져왔다는 것이 주민들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우면산 중 대형 산사태가 난 지역 대부분은 터널공사 중인 터널 출입구쪽이었다. '방배동 전원마을'과 '우면동 송동 및 형촌마을'이 바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초터널'의 출입구이다.
피해가 컸던 보덕사는 서초터널로부터 약 80m, 송동마을은 불과 150∼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이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산사태 초기부터 이번 산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터널공사 발파'를 언급한 것은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었다. 피해 주민들은 산사태 이후, 터널 발파로 인해 우면산 균열이 일어나 피해가 커졌다고 끊임없이 주장해오고 있다.
서초터널이 산허리 중턱을 따라서 무진동 공법이 아닌 다이너마이트 폭파공법으로 공사됨으로써 산의 기반이 흔들린 상태에서 최근 26일간의 장마로 우면산이 땅 속에 적정량 이상의 빗물을 머금고 있다가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서초터널 공사가 우면산 지중의 수맥 흐름을 방해했다는 의견도 제기됐는데, 산 표면의 흙이 받아들인 빗물을 지하 수맥으로 보내지 못하고 땅속에 가두고 있다가 과포화상태가 되자 토석류와 함께 터져 흘러내렸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면산은 흙 아래가 단단한 편마암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암반폭파용 대형 다이너마이트가 많이 사용될 수 밖에 없었고, 평소 산사태에 강한 편이었던 우면산도 한번 산사태가 나자 대형사고로 이어졌던 것이다.
주민들은 물론, 산사태 원인을 집중 분석·보도한 언론들도 '터널공사 발파'를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언급해 왔으며, 터널 공사를 위해 발파를 하는 과정에서 잦은 진동으로 지반 약화를 가속화시켰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이다.
그동안 우면산 인근 형촌·송동마을 등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된 2008년부터 홈페이지, 진정서 제출, 전화민원 등 16차례에 걸쳐 터널공사 발파 관련 민원을 서울시, 시공사, 구청에 제기해왔다.
강남순환도로 7공구 우면산 터널 공사시 발파 폭발음과 진동으로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며 조치를 요구해온 것이다.
서초구청의 3회 소음 측정 및 서울시의 8회 진동 측정 결과 기준치 이내의 수치로 측정되었으나, 소음·진동·분진 등의 피해가 계속되어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이에 따라 시공사는 송동·형촌마을에 피해를 입은 주택을 수리해주고, 형촌마을의 마을회관을 개·보수해주기로 합의하였다. 지난 6월 13일, 보덕사에는 건설공사에 따른 소음, 진동으로 인한 건물 균열 등 피해보상금 36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시공사는 발파시 사전에 주민들에게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터널 내 이중방음문 설치, 발파 장약량 감소 및 천공수 증가로 소음과 진동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끝)
출처 : 서초구청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 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2011-09-01 14:44] 송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