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기사는 2009년 4월 3일(금) 중앙일보에 실린 내용 입니다 인구 4만 강진, 장학금 100억 모아 교육 살렸다 시장상인·농촌노인·공무원 … 군민 절반 이상이 정성 보태 수도권 대학 진학 3배로 늘어 미달이던 군내 학교 지원 넘쳐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무궁화이용원’ 주인 유홍규(63)씨는 얼마 전 장학금 300만원을 내놨다. 고향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겠다는 뜻에서 ‘강진군민 장학재단’에 기부한 것이다. 40년간 주민의 머리를 깎아온 유씨의 이발료는 5000원. 주민 덕에 먹고산다는 생각에 15년간 올리지 않았다. 300만원의 장학금은 600명의 이발비에 해당하는 돈이다. 2일 이발소에서 만난 유씨는 “내가 낸 돈이 다른 데 가남요. 난 제대로 못 배웠지만 자식과 손녀는 제대로 교육시켜야줘잉”하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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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기사는 2009년 4월 3일(금) 중앙일보에 실린 내용 입니다</FONT>
<FONT face=굴림체 size=5><b>
인구 4만 강진, 장학금 100억 모아 교육 살렸다</FONT><FONT size=3>
시장상인·농촌노인·공무원 … 군민 절반 이상이 정성 보태
수도권 대학 진학 3배로 늘어
미달이던 군내 학교 지원 넘쳐</b></FONT>
<FONT face=굴림체 color=#000000 size=2>
전남 강진군 강진읍의 ‘무궁화이용원’ 주인 유홍규(63)씨는 얼마 전 장학금 300만원을 내놨다.
고향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겠다는 뜻에서 ‘강진군민 장학재단’에 기부한 것이다.
40년간 주민의 머리를 깎아온 유씨의 이발료는 5000원. 주민 덕에 먹고산다는 생각에 15년간
올리지 않았다. 300만원의 장학금은 600명의 이발비에 해당하는 돈이다.
2일 이발소에서 만난 유씨는 “내가 낸 돈이 다른 데 가남요. 난 제대로 못 배웠지만 자식과
손녀는 제대로 교육시켜야줘잉”하고 말했다.
<img src=http://news.joins.com/component/htmlphoto_mmdata/200904/htm_2009040303135030003700-001.JPG><FONT face=굴림체 color=#33ccff size=2>
3일 전남 강진군 장학금 기부자들이 강진고 1학년 학생들과 걷고 있다.
기부자는 추광한 강진노인회 사무국장, 남용환 강진노인대학장, 김한식 강진노인회장,
천성오 강진읍장, 김만식 강진노인대학 자치회장(왼쪽부터 한사람 건너).
[강진=장정필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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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만 명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강진군의 주민이 향토 장학금으로 공교육과 지역을
살리고 있다.
유씨 같은 마음으로 장학금을 낸 주민은 2005년부터 1만974명, 모금액은 100억원을 넘었다.
농민·식당주인·좌판상인·공무원·경찰·기업인·노인 등 여기저기서 정성이 쏟아졌다.
강진군 내 287개 행정마을 중 지금까지 210개 마을도 동참했다.
강진군 마량면 서중마을은 2006년 이후 매년 20만~30만원을 냈다.
이장 강민석(65)씨는 “지역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에 동감한 어르신들이 쌈지에서
꼬깃꼬깃한 1000원짜리를 꺼냈다”고 말했다. 강씨는 “마을 주민의 3분의 1 이상은
혼자 사는 노인”이라고 말했다.
◆소액기부자가 절반=강진군은 전국 230개의 시·군·구 중 재정자립도가 221위(9.1%)일
정도로 열악하다. 교육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었다. 자녀 교육이 문제가 되자
주민이 떠나기 시작했다. 1960~70년대 13만 명을 넘었던 인구가 2000년 초 4만 명대로
급감했다. 군은 물론 미달 사태가 빚어진 학교 통폐합 논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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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군수는 “교육으로 지역을 살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2005년 4월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교육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일만은 막자”는
표어가 주민과 출향민의 애향심을 건드렸다. 매년 15억~20억원이 모였다.
10만원 미만 소액기부자가 전체의 58%(6360명)다. 주민들의 기부가 일상화하고 있다.
이장 이름으로 기부한 마을이 많아 실제로는 전체 주민의 절반 이상이 참여했다.
경제난에도 올 들어 5억원을 모아 지난해 3월까지의 액수(3억원)를 초과했다
<img src=http://news.joins.com/component/htmlphoto_mmdata/200904/htm_2009040303135030003700-002.GIF>
◆공교육을 살린다=장학재단이 최근 발표한 올해 장학생 명단에는 독일 쾰른국립음대에서 피아노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윤영근(26)씨도 들어 있다. 강진 토박이인 윤씨는 지난해 5월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쾰른국립음대 오케스트라의 피아노 협연자로 선발됐다.
옷장사를 하는 어머니 뒷바라지로 어렵게 공부했다. 예술고에 갈 여유가 없어 강진농고에 진학한 뒤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유학을 갔지만 걱정이 태산이었다.
윤씨는 “고향 분들의 도움을 받게 돼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장학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20억원을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23개 초·중·고교 성적우수자와 명문대
진학생에게 한 해 최고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서울에서 강사를 초빙해 무료 논술강좌를 열고,
무료 방과후 학교도 운영 중이다.
지난 겨울방학 때는 고교 진학 예정자 30여 명을 미국과 필리핀 어학연수를 보냈다.
효과가 나타났다. 2005학년도 12명이던 수도권 대학 진학자 수는 올해 33명으로 늘었다.
강진고는 4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고, 성요셉여고도 서울대 합격생이 나왔다.
4년제 대학도 4년 전 155명에서 217명으로 늘었다. 강진고 김용석 교장은 “정원을 채우기도 버거웠던
학교가 성적순으로 선발한다”며 “광주광역시 출신 중학생이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교육이 살아나면서 고향을 등지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2002년도 8.79%였던 인구감소율은 2009년 0.45%로
떨어졌다.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는 “시골 군에서 100억원을 모금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선진국에 발달해 있는 지역장학재단의 한국 모델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강진=이종찬 기자, 사진=장정필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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