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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이야기

우면산 사상자 발생 참사’ 서울시 서초구청장 주민소환 추진

우면산 사상자 발생 참사’ 서울시 서초구청장 주민소환 추진

서울시 서초구민들은 17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우면산 산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진익철 구청장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은 2007년 화장장 건설을 둘러싼 하남시장 주민소환 투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지만, 서울시에서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래미안아파트의 곽창호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이번 산사태는 지난 곤파스 태풍 피해 복구가 늦어진 탓으로 분명히 인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초구는 계속 발뺌만 하고 있어 구청장 소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곽 위원장은 “전원마을 등 다른 피해지역 주민들과도 연대할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소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서초구 유권자 34만 7천여 명 가운데 15% 서명이 있어야 하고 33.3% 이상이 투표에 참가해야 하며 이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 된다.

경기동북본부 = 장선희 기자